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 13일 (주)대우건설기술연구소(소장 조상국)와 공동으로 에너지 생산형 축산분뇨처리시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시설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양 연구소간 공동연구는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분뇨처리기술인 ‘SCB공법’과 대우건설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상향류식 이상소화공법 ‘DATS’을 연계시키는 것으로 기존의 처리공법에 비해 비용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시설 준공은 민간기업이 개발한 대체 에너지생산 공법과 국가기관이 축산연이 개발한 양돈 슬러리처리(SCB) 공법을 잘 조화하여 시너지효과를 거둠으로서 새로운 양돈분뇨처리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축산연의 ‘SCB공법’은 대부분의 양돈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퇴비화시설을 간단히 개조하여 기존의 퇴비화, 액비화, 정화방법 각각의 문제점을 모두 개선시켜 분뇨처리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기술이다. 또 대우건설기술연구소의 이상소화공정은 앞으로 3년간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단상혐기성소화공정을 개선하고 혐기성소화 효율을 증가시킨 기술로 축산분뇨를 비롯한 고농도의 폐수에 적용이 가능한 에너지 생산형 처리기술로 금번 협동연구를 위하여 실증플랜트로서 일일 10톤 처리규모로 제작되어 일 5kw의 전력이 생산 가능하다. 축산연의 관계자는 “개별 양돈농가 또는 공동처리장에 이 기술이 적용한다면 기존의 고비용 저효율성의 문제가 개선되어 적절한 처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범국가적으로 현안사안인 축산분뇨처리 문제를 위하여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나서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관련기관단체는 물론 축산농가에게 밝은 희망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