卵價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 ■김동진 양계협회 홍보팀장 상인유통마진 보장, 계란유통 혼란 방지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이후 난가가 고가로 형성되고 있다. 일본의 계란 사이즈는 농림수산성 규격으로 LL(왕란 70g이상-76g), L(특란 64-70g), M(대란 58-64), MS(중란 52-58g), S(소란 46-52), SS(경란 40-46)로 나뉘어져 있으며, 난가발표는 도쿄시장의 35%의 시장점유를 하고 있는 전국농협협동조합이 체인망을 통해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발표가 이루어지는데, kg당 가격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일 발표되고 있다. 이렇게 발표된 가격은 다음날 적용이 되며, 이 발표가격을 기준으로 지역특성에 맞게 지역적으로 조절하여 시행하는데 전국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일본을 방문중이던 15일의 난가는 kg당 왕란 5엔, 나머지 품목 각각 10엔씩 인하되면서 난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과 전체적인 난가흐름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란은 kg당 190엔(약 개당 118원)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적용하는 DC와 같이 일본에도 kg당 30-40엔(18원-25원)의 DC(유통마진)가 이루어지면서 실제 유통가격은 150엔(약 개당 94원)으로 아직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발표된 DC가격은 유통마진 개념으로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일본난업협회(계란유통협회)나 유통상인들도 이의없이 모든 가격을 따르고 있어 유통의 혼란이 없다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대형마켓 증가에 따른 농장 대응 일본의 양계산업은 최근들면서 대규모 농장의 확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이후 Coop 등 일본의 대형 마켓에서는 믿을 수 있고 체인점에 대량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농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장들은 이런추세를 주시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바라기현과 사이타마현에서 200만수의 채란업을 하고 있는 애계원의 경우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계란 생산을 위해 오는 8월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ISO22000(환경, 품질 경영에 대한 인증)에 대한 인증을 받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금년내에는 4억원을 투자해 12만수 규모의 계사를 증축하고 조만간 50억원을 투자하여 총 100만수의 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타이오사이토 애계원 회장은 앞으로 일본은 대규모 농장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으며, 비위생적으로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은 점점 사라져 갈 것으로 예견하였다. 이바라기현에 있는 30만수 농장과 시간당 12만개를 선별할 수 있는 GP(계란선별포장센터)장이 있는 동이바라기군을 방문했을 때 자동차로 소독을 하고 계사와 GP센터를 둘러보도록 할 정도로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이바라기현의 사무실에는 질병연구센터가 마련되어 있고 4명의 수의사를 주축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