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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BSE ‘확진’…국내 어떤영향 미칠까

미국에서 또다시 BSE 발병 소가 확인됐지만 국내 수입재개 일정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감염사례가 또 확인됐다. 미 농무부는 광우병 양성반응을 보였던 소 한마리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최근 개정된 OIE규정에 따라 30개월령 이하 소에서 나온 살코기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교역이 가능해졌기 때문.
이에 대해 한우농가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우협회는 축산단체 및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대규모 집회를 통해 농가들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내 소에서 BSE 감염
미 농무부는 지난 24일 BSE 양성반응을 보였던 소 한마리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 소는 지난해 11월 도축된 것으로, 3차례의 미국 내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 반응이 각각 1차례와 2차례씩 엇갈리게 나와 영국에서 정밀검사가 실시해 BSE감염우로 최종 확인됐다.
미국의 광우병 발생은 지금까지 2003년 12월 워싱턴 주의 젖소 발병 사례가 유일 하며, 이후 한국, 일본, 대만 등 세계 30여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소는 추후 캐나다에서 수입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미국에서 태어난 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대만은 올해 3월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재개 했으나 이번에 다시 미국에서 BSE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5일 수입을 즉각 중단했다.

■OIE규정 개정
OIE(국제수역사무국)는 지난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 72차 총회를 열고,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산이라도 30개월령 이하 소의 살코기(정육)에 대해서는 교역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게 ‘동물위생규약’을 개정함으로써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의에서 미측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이로써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논의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국제적 입김마저 더해진 미국의 주장과 맞서 더욱 힘겨운 논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서게 됐으며, 따라서 업계에서는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시기만 남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우농가 반응
한우농가들에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우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7월중에 대규모 집회를 실시해 농가들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성명서에서 한우협회는 정부가 미국에서 BSE가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을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한우농가들에게 무조건 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및 전두수 개체식별체계 확립 등의 현안해결을 뒤로한 체 무리하게 수입재개를 추진하는 정부하며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또한, 이는 강대국의 힘에 밀려 국민의 건강과 농가들의 생존권조차 지키지 못하는 행위라고 꼬집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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