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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젠 혈압까지 잡는다

남양유업에서 국내 처음으로 혈압발효유를 개발하여 기존 위·간 발효유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했다.
최근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혈압발효유 120-80(백이십에 팔십)은 혈관수축작용의 원인이 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고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RGP-HC90」「FK-23유산균」등의 신개발 원료를 사용했으며 현재 한국·일본·캐나다 등에 세계 특허를 출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을 실제 소비자 50명에게 매일 한병씩 1달간 복용하도록 하고 혈압을 측정한 결과 평균 6∼10mmHg 혈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기관 등과 협력하여 임상실험의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불규칙한 생활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국내 성인중 50%정도가 고혈압 증상 또는 우려가 있다”면서“이 시점에서 혈압발효유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고혈압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90년초 장발효유로 시작된 국내 기능성발효유는 각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속에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면서 가장 첨단화된 식품분야로 성장하였으며, 2000년대 들면서는 위·간 등으로 확대된데 이어 이번에 혈압발효유라는 장르가 열리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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