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0일 축산회관에서 도지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들의 축산물에 위생·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사육 환경 개선을 통해 우유에 대한 품질·위생 수준을 향상시켜 국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환경규제에 따른 대응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낙우회 단위로 자율운동을 추진하되, 깨끗한 목장 기준을 설정, 이에 맞는 모범목장을 선발·지원함으로써 이를 전체 목장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낙육협은 ‘깨끗한 목장’을 가꾸기 운동을 위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본부’를 중앙 및 도단위(9개소)로 구성·운영해 목장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사항 및 이행방법을 협의하고 목장 환경개선 표준 매뉴얼을 제작, 전 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깨끗한 목장 가꾸기 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한 임원은 깨끗한 목장가꾸기에 대한 정부협조 요청에 대해 “누가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농가스스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목장에서 나오는 부산물부터 치우고 자기사업이라는 소명의식 가지고 컨설팅을 해 짜임새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임원은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운동이 농가스스로 개선 의지를 보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며 “자신도 십여만원 소요되는 돈으로 꽃나무 묘목을 심었더니 지금 꽃도 피고 자연과 목장이 동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해 작은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 추진과 관련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기로 했으며 축산업 등록제 후속 대응 활동과 관련, 시ㆍ군 조례 개정으로 개선 가능한 건패율 상향, 가설 건축물 인정 범위 확대 등을 위해 시ㆍ군 낙우회 별로 지자체 방문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