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개량 통한 농가 유대수익 향상…시장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후계자 양성교육이 열렸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송병덕),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7~10일 4일간 2차례에 걸쳐 ‘2025 낙농 후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후계자 교육 및 낙농가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교육은 1차(7월 7~8일,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덕현목장), 2차(7월 8~10일, 서울우유 동남부낙농기술센터·송야목장)에서 낙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젖소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및 선형심사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이해도 증진 및 실전기술 습득을 위한 목장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부장은 “혈통관리는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혈통등록우와 미등록우의 유량 차이는 2024년 기준 1천696kg이고 이를 유대수입으로 환산하면 211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젖소개량에 의한 국가적 추가 수익은 1조9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현재 전체 농가중 개량 참여율은 47%고 경산우 기준 참여두수는 66% 수준으로, 유럽 국가들 참여율이 85~95%인 것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다. 앞으로 농가들의 개량참여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국내 낙농산업이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 우유시장은 저가 수입유, 국산우유, 프리미엄 우유 시장으로 나눠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농가들이 어느 시장을 겨냥해서 대응해 나아가느냐 방향설정을 하고 대응하기 위해선 개량이 정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실습은 개량선도농가인 송야목장(대표 송병덕), 덕현목장(대표 박윤재)에서 이뤄졌으며, 선형형질별 심사실습, 등급형질 및 최종평가방법 등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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