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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72>

  • 등록 2025.08.06 11:27:05

[축산신문]

 

Q. 번식우로 분만예정일이 5월 15일인데 벌써 3주가 넘게 지났습니다. 괜찮은 걸까요? 암소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식욕도 왕성하고 열도 없고 컨디션도 아주 좋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젖이 팽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송아지 때문에 유도 분만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유도분만 방법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
=분만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징후가 없다면 정확한 수정 일자와 임신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만 전 유선발달과 유방이 팽대되고 외음부가 붓거나 점액이 보여야 함에도 그런 증상이 없다면 수의사 진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거세우 뿔이 빠졌는데 끝이 뭉뚝해지고 계속 피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
=출혈이 지속되면 산소용접기 같은 것으로 지혈해야 합니다. 인근 수의사 부르면 쉽게 지혈할 수 있을 겁니다.

 

Q. 출산한 A암소가 송아지 젖은 떼었고, 수정 40일이 지났네요. 그런데 같은 방에 있는 B암소가 자꾸 젖을 빨아 먹어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
=이미 송아지 젖을 이유한 후라 유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봅니다. B암소가 큰 소라면 이미 이전부터 우유를 빨아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 전 이라도 그런 큰 소가 관찰되면 격리를 추천합니다. 큰 소용 제유기도 비경에 장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유 후 유즙이 분비되지 않을 경우 과한 흡착으로 유두공 손상과 막힘으로 다음 분만 후 우유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종종 육성우끼리 유두를 빠는 문제로 맹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비육 후기에 국내산 호밀 건초를 급여하면 육색을 어둡게 하는 영향을 미칠까요? 육색을 밝게 하는데 좋은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비육하는 소에 옥수수 사일리지를 급여하고 있는데 급여 중단 후 볏짚만 급여하면 육색이 좋아지는데 대략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녹도가 있는 건초 급여가 육색을 어둡게 한다고 알고 있어 질문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
=육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전적 요인, 사료 급여 방식, 스트레스, 질병, 도축과 숙성 과정 등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한 가지만으로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우선 지방함량 즉 근내지방도와 지방색도 중요합니다. 호밀 건초 급여 시 육색이 어두워진다는 의미는 호밀 재배 시 사용한 질소질비료 또는 퇴비 시비량이 많을 경우 조사료에 높아진 비단백태 질소화합물로 인해 육색이 어둡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호밀뿐만 아니라 라이그라스, 수단그라스, 연맥 등 모든 조사료 재배에도 해당합니다. 물론 녹도가 좋은 조사료는 엽록소 함량이 높아 지방색을 노랗게 하는 결과로 육색이 선홍색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엽록소는 항산화물질로서 고기의 육색 발현에 나쁜 영향은 없습니다. 그리고 옥수수 사일리지에서 볏짚으로 전환 시 육색이 좋아진다는 의미는 우선 반추 횟수의 증가로 반추위 환경 변화를 줄여 소화과정의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 육색이 개선될 수 있고 옥수수 사일리지보다 지방색을 더 하얗게 하는 효과로 육색에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육색은 위에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우선 비육기 운동량을 제한하여 근육 운동이 과하지 않도록 하며, 출하 전 근육 내 글리코겐 함량을 증가시키도록 전분질 사료와 필요시 수용성 당(설탕, 포도당)을 출하 전 약 2주간 급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때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출하 전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환경과 깨끗한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Q. 근출혈이나 지방괴사가 생기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
=근출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스트레스, 도축과정의 방혈 불량, 혈관벽이 얇아지는 비타민 결핍 등이 있습니다. 사료 요인으로는 과도한 비타민 결핍과 빠른 지방침착 속도로 인한 문제가 있으며, 염도가 높은 사료 급여 시 혈압 상승에 의한 문제도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비육후기 비타민을 보충하고 출하 전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해 주고 충분한 물 섭취를 권장합니다. 지방괴사의 경우도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급격한 지방 침착이 원인으로 지방조직의 과사, 변성으로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충분한 조사료 공급 없이 과도하게 빠른 지방 침착은 주변 모세혈관을 억누르게 되어 충분한 산소 공급을 차단 괴사와 변성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울러 비타민 E나 Se 같은 항산화물질 공급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부 개체의 경우 췌장염이나 기능 문제로 지방조직의 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과산증 유발 없는 수준의 조사료 급여가 중요합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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