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 공정 HACCP 기반 92개 품목 안전생산 관리
견학 프로그램 활기…브랜드·지역경제 순기능 효과

일선지자체와 산업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유공장이 우유와 유제품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현장으로 자리매김해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현장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함대로 3372-71(지번 거창읍 정장리 500) 서울우유 거창공장<공장장 이용덕(55세)>이다.
거창공장은 지난 2005년 10월 준공되어 7월 29일 현재 5팀 1실 280명의 직원들이 하루 평균 400톤의 원유를 처리하여 품질이 우수한 우유와 유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하는 제품은 우유와 주스, 커피, 치즈 등 모두 92개 품목이다.
특히 이용덕 공장장을 중심으로 한 모든 직원은 하나로 똘똘 뭉쳐 최고 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한다.
서울우유 거창공장이 올해 중점을 둔 운영방침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으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상조치훈련과 안전교육을 수시로 한다. 무재해 거창공장을 이룩한다는 목표로 현장 중심의 안전순찰과 위험요소는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원재료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에 걸친 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관리는 필수다. 또 원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데 매진한다. 생산성 향상과 생산 공정을 개선, 에너지 절감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이 현장 확인됐다.
또 거창공장이 지난 2023년 거창군과 산업관광 업무협약을 맺어 거창군민은 물론 거창군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산업관광을 3년간 공동추진하고 있는데 그 성과가 괄목할만하다.
이용덕 공장장은 “올해로 3년째 거창군과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는 산업관광사업은 우리공장 견학은 물론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를 투어하고, 거창전통시장과 거창푸드종합센터를 방문하는 코스로 진행된다”면서 “지난해 월평균 300명이었던 견학인원은 올 들어 7월말 현재 월평균 440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창공장은 산업관광을 신청하고 운영을 관리하며 버스 임차료를 지원한다. 거창군은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하고, 해아림 산업관광 공연을 진행하며, 관광기념품을 제공,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역할을 각각 맡는데 이에 대한 인기는 증가추세다.
지역관광지를 선택 탐방하는 인원까지 합하면 월평균 약500명에 달하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견학후기를 올려 그 파급효과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서울우유 거창공장과 거창군이 추진하는 산업관광사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평일에 오전중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는 7세(만5세)이상이며, 성인은 70세 이하라야 한다. 견학규모는 30명에서 50명사이다.
관광 1코스는 <서울우유 견학(10시 30분)-전통시장에서 오찬(12시)-수송대, 항노화 힐링랜드 청포원(13시 30분)-거창축협 푸드종합센터(15시)> 순이다. 관광 2코스는 서울우유 견학과 거창전통시장(오찬)을 돌아보는 시간은 1코스 시간과 같으며 <사과·딸기 수확체험과 하늘호수 한방화장품 만들기, 목재만들기(13시 30분)-거창축협 푸드종합센터(15시)> 순으로 이어지는데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거창공장 이희환 차장은 귀띔했다.
오두산 Y형 출렁다리도 볼만한 거창산업관광코스를 통한 서울우유의 생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바르게 각인되어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가 더욱 촉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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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서울우유 거창공장 이용덕 공장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와 치즈류 등의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공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추억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거창공장 이용덕 공장장은 “중대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위해 비상조치훈련과 근로자가 참여하는 교육을 수시로 갖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의 경제적 불황과 경영실적 저조에 따른 원가절감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1971년 전북 옥구군 옥서면 선연리에서 출생한 이용덕 공장장은 국립군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1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했다.
그의 성실함과 근면함이 인정되어 2013년 3월 생산지원본부 기술팀 설비기술차장에 이어 ▲2019년 1월∼2020년 11월=(구)양주공장 생산기술1팀장과 2팀장 ▲2021년 10월∼2024년 1월=생산지원본부 생산혁신팀장, 설비전략팀장 등 생산부서 주요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1월 승진과 동시에 거창공장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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