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선제적 방역으로 전북 축산 1번지 위상 제고
현장 중심 방역 강화해 질병 발생 ‘원천차단’
“방역이 곧 산업이고, 방역이 우리 축산업의 미래입니다.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일은 단순한 방역을 넘어 우리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촌 경제의 안정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지난 7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으로 임명된 이재욱 과장(1967년생)의 취임 일성이다.
이 과장은 “이제는 철저한 방역 없이는 축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강력하고 선제적인 방역 정책으로 가축 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지키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소 사육두수 전국 3위, 돼지 3위, 닭 1위, 오리 2위의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닭·오리 도축 및 가공 물량은 전국의 40%를 차지한다”며 “전북은 축산 1번지로서의 위상을 지닌 만큼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차단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의 방역 추진 전략에 대해 “취약지역 중심의 방역 강화, 축종별 맞춤형 컨설팅과 예방 약품의 적기 공급, 농가 자율 방역역량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전략을 통해 질병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욱 과장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사와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1995년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질병진단과장·전북도 축산과 축산환경개선팀장·익산시 축산과장·전북도 동물방역과 질병관리팀장 및 방역정책팀장을 역임하며 방역 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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