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36억2천만 달러(잠정)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K-푸드+는 농식품(신선, 가공)과 농산업(동물용의약품, 농기계, 농약, 비료 등)을 합친 것으로, 분야별로는 농식품 수출이 104억1천만 달러, 농산업 수출이 32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분야 모두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했고,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라면은 단일 품목으로 처음으로 수출액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총 11개 품목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축산물 가운데서는 닭고기 수출이 두드러졌다. 검역 협상 타결 이후 닭강정, 닭고기 만두, 소시지 등 가공제품 수출이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417.6%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미, 중화권, 유럽, 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액 1·2위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유럽과 중동(GCC) 지역에서도 수출이 크게 늘며 유망 시장으로서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농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32억2천만 달러로, 농산업 수출 실적을 공식 집계·발표한 2022년 이후 최대 실적이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농기계, 농약, 비료, 종자, 동물용의약품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동물용의약품은 해외시장 조사와 마케팅 강화 등 지원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라이신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수출이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대 전략(A-B-C-D-E)을 차질 없이 추진해 K-푸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관세와 비관세 조치 등 어려운 무역 환경 속에서도 K-푸드에 대한 글로벌 호감도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정부는 2026년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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