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배합사료업체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대기업군이 점유하고 있는데 따른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으려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은 해외 진출 기업이 퓨리나코리아와 카길코리아, CJ Feed, 대한제당, 선진, 우성사료 등과 같은 대기업으로 해외에서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일사료, 부국사료, 흥성사료 등 중소사료기업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거나 모색하고 있다. 요즘들어 뜨고 있는 코스프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 기업의 볼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진출 계획은 이미 해외에 나간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제당의 경우는 중국 산동성에 연 6만톤급 사료공장을 신설한데 이어 앞으로 2008년까지 요녕성, 강소성, 사천성, 하남성, 호남성 등지의 5개 지역에 추가로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CJ Feed 역시 중국에 이미 5개공장을 완공하고, 올해안에 2개 더 신설할 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이미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퓨리나와 카길도 중국 등지에 제일 먼저 선점, 파워를 보이고 있다. 선진은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우성사료도 베트남과 중국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더니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대한사료도 중국에 진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처럼 대기업군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자 중소기업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