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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맞춤형 사료 급여’로 생산성·효율 동시 개선

농진청, 정밀 사양 적용 시 사료 효율 5.8%↑·우유 생산량 증가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젖소의 우유 생산량에 맞춰 사료를 개체별로 조절하는 ‘정밀 사양(Precision Feeding)’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료 효율과 생산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홀스타인 착유우 22마리를 대상으로 6주간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정밀 사양을 적용했을 때 하루 평균 우유 생산량이 28.7kg으로 관행 사양 방식(26.8kg)보다 증가했다고 지난 3월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젖소 무리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동일한 사료를 급여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방식은 고생산 개체의 영양 부족과 저생산 개체의 영양 과잉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시험 결과 정밀 사양을 적용한 경우 에너지와 단백질이 풍부한 농후사료 섭취는 증가하고, 섬유질배합사료(TMR) 섭취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사료 섭취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우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사료 효율은 기존 1.04에서 1.10으로 약 5.8% 개선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이 젖소 개체별 생산 능력에 맞는 영양 공급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 향상과 사료 이용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한 질소와 인 등 잉여 영양소 배출을 줄여 낙농업의 환경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산학기술학회지에 게재됐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향후 정밀 사양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국내 낙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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