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3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와 관련, 뼈조각이 크든 작든 위생문제인 만큼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위해 수입위생조건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또 쇠고기 검역문제는 한미FTA와 연계시킬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도 천명했다. 박 장관은 특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가 확보될 때 까지 전수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5월에 미국이 OIE로부터 광우병 상위등급을 받는다해도 수입위생조건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못박았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한미FTA 체결에 대비한 축산분야의 사육·유통단계 HACCP 적용을 통한 안전성 확보 및 검역 강화를 통해 소비자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할 방침임도 밝혔다. 박 장관은 한우의 경우 종축개량을 통해 품질 고급화와 우수 브랜드 육성 및 쇠고기 이력 추적사업을 실시하여 수입산과 차별화를 도모하겠다고 보고했다. 돼지의 경우는 축사 현대화 및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로 친환경 양돈으로 육성하며, 닭은 수입산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낙농의 경우는 사료작물·총체보리 기반시설 및 조사료 유통시설 지원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로 생산성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