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익산시, 한국농업기계협동조합(이하 농기계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2007 한국농기계엑스포(KAMTEX2007)’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내 농기계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됐다. 한상헌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익산시에서 개최된 점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격년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농기계조합은 2001년 익산전시회, 2005년 창녕전시회, 2006년 익산전시회에 이어 네 번째 전시를 개최했다. 1관과 2관으로 나누어 전시한 전시관에서는 수도작기계, 밭작물기계, 축산용기계, 농산물 가공포장기계, 시설원예기자재, 소형기계 및 북한농기계, 전통농기계 등이 선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수도작기계 24개사에서 141품목, 밭작물기계 22개사 111품목, 농산가공포장기계 19개사 89품목, 시설원예 기자재 12개사 55품목, 소형기계 17개사 278개 품목, 축산용 기계 19개사에서 109개 품목을 전시했다. 부대행사로는 지자체 농기계화 산업발전 세미나와 농기계 연시회, 그리고 해외 바이어 지원센터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년에 예기치 못한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전시회 중간에 포기를 한 경험을 개선해 H빔 공법의 대형 천막으로 견고하게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한 관람객의 동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고려해 부스를 배치했다. 농기계조합은 친환경 농기자재를 종합전시함으로써 농업인에게 미래상 제시와 다양한 정보제공,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신기술 홍보, 연구 생산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역적인 전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고 전시업체는 비용이 서울 전시보다 절반가격에 전시를 함으로서 부담이 적어 소비자인 관람객의 확보만 보장한다면 지속적으로 참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가을 전시보다 봄 전시가 구매력이 낫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기를 좀더 앞당겨 3월중에 전시를 했으면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