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인 전북 남원에 자리 잡고 있는 (주)코리아더커드는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리업계에 새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리아더커드(대표 박영진·사진)는 전북 남원시 조남동에 위치해 있으며 8백여평의 도압장은 일일 3만수를 도압할 수 있으며 1만수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녹차먹인 ‘다향오리’개발 등 고품질 생산 역점 지난해 70억 투입…첨단 가공장 가동 ‘제2도약’ 특히 코리아더커드는 녹차성분을 함유한 특수사료를 급여해 생산하고 있는 ‘녹차 먹여 키운 다향오리’란 기능성 브랜드를 앞세워 오리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고품질 기능성 오리고기 생산=‘깨끗함’, ‘정성’, ‘맛’을 앞세워 오리고기의 품질 고급화에 꾸준히 투자하며 오리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코리아더커드. 코리아더커드는 1990년 오리농장인 영진축산으로 출발했으며 94년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98년에는 다솔영농조합을 설립했다. 98년에 영진축산과 다솔영농조합을 합병해 (주)코리아더커드로 새로 태어났으며 2003년 녹차오리 ‘다향오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06년에는 70여억원을 들여 남원시 조남동 소재에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가공장을 완공하고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깨끗함’을 사명으로 하는 코리아더커드는 청정지역인 남원에서 깨끗한 물과 HACCP 인증을 획득한 도압장에서 위생적인 오리고기를 생산해 내고 있다. 올해는 포장육 부문 HACCP를 인증 받았다. 특히 코리아더커드는 녹차를 사료에 첨가해 만든 특수사료를 이용해 생산한 고품질 오리고기 ‘다향오리’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오리는 특성상 야생성이 남아 있어 오리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특유의 향을 녹차성분이 없애줄 뿐만 아니라 지방 분해도 용이하게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다향오리’는 시장에서 타사 제품보다 5%가량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
박영진 대표는 “계열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계열농가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라며 “농가는 계열사를 뒷받침해 주고 계열사는 농가를 보호할 때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리아더커드는 농가들과의 약속은 회사가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박 대표. 또 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100여 계열농가들의 경영능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농가들의 경영능력 향상은 곧 계열사의 경쟁력 향상 이라며 농가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금은 회사에서 지원해 주고 계열농가는 사육 수수료에서 상환하며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자는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신규 농장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의 농가들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 오리시장 점유율 30% 목표=이 같은 노력으로 코리아더커드는 지난해 국내 오리시장에서 17%를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30%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농협중앙회 목우촌에 OEM방식으로 ‘다향오리’를 납품하기로 해 목표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코리아더커드는 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주)팜덕을 설립해 2만여평에 HACCP 기준에 맞춘 최신시설의 직영농장을 신축 중에 있다. 또한 현재의 공장 인근에 오리고기 3차 가공장도 신축 중에 있어 오리고기의 부가가치를 한 차원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수도권에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코리아더커드는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직영농장 설립, 물류센터, 3차가공장 등이 완공되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