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생산기지에서 유통메카로 급부상

편리한 교통요건 매력…대형 유통센터 속속 자리잡아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경기도 광주는 70-80년대만해도 전국 최고의 계란 생산지로 손 꼽혔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 계란유통센터들이 자리잡으면서 계란 유통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계란유통 메카 광주를 가다

70~80년대 경기도 광주는 전국 최고의 계란 생산지 중 한곳으로 꼽혔다. 하지만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생산농가들은 하나둘 씩 떠나기 시작해 한때 200호에 달하던 산란계농가들은 이제 20여 호 남짓 남아있어 생산기반은 크게 위축됐다. 이처럼 계란 생산의 중심지였던 경기도 광주가 최근 계란유통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수도권 30여분만에 진입 등 전국 3일이내 공급가능

2003년부터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 계란유통센터들이 5개가 경기도 광주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유통센터들이 하루 처리하는 계란만 2백여 만개에 이른다.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를 감안해 일일 2천7백여만개로 추정하며 7%를 상회하는 물량이 광주로 집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더욱이 계란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물량만 놓고 볼 때 광주를 통해 나오는 계란은 25%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에 자리 잡고 있는 주요 유통센터로 한국양계조합 수도권통합유통센터를 비롯해 계성양계 물류센터, 부광축산, 이슬농장, SY푸드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한국양계조합 수도권통합유통센터가 규모면에서는 가장 크고 일일 취급물량도 80만개에 이른다.
오포읍에 위치한 부광축산은 광주지역에 가장 먼저 자리 잡은 유통센터로 과거 서울경기양계조합 집하장을 인수해 세척, 선별기 등을 최선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25만개 정도 유통시키고 있다.
또 초월읍 무갑리에는 (주)이슬농장과 SY푸드가 위치해 있으며 각각 30만개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삼척에 70만수 규모를 자랑하는 계성양계는 지난 2006년 태전동에 물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김밥용 지단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계란가공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주가 계란유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테스코, 이랜드그룹, 농협하나로클럽 등 국내 주요 대형유통매장에 납품되고 있는 계란을 이들 유통센터들이 대부분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는 과거에 비해 생산기반이 크게 위축되기는 했지만 2세 축산인들로 구성된 다한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계란생산지로도 기반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다한영농조합법인은 1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농가 사육규모는 80만수에 이른다.
경기도 광주가 이처럼 계란물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것은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부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광주는 서울 동부권까지 30여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해 경부, 영동고속도로까지도 진입이 용이하기 하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계란이 집결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형유통점들의 물류센터가 주로 광주, 용인, 이천 등에 위치하고 있어 이들 물류센터로의 이동이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한 유통센터 관계자는 “계란은 특성상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국 어느 곳에서도 당일 생산된 계란이 광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곧바로 가공, 포장과정을 거치면 3일이내면 전국 어느 곳으로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