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9월28일까지 45일간 전국의 1만2천여두의 한우를 대상으로 제12차 한우개량 추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거세우를 포함해 암·수의 사육월령별로 13개 단계로 구분해 가축시장 출하축과 한우 사육농가의 1만2천515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가축시장은 전국 56개 지역축협에서 관리하고 있는 59개 가축시장이 조사대상이며 사육농가는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에 참여중인 전국 131개 사업조합에서 체중 측정시설을 보유하고, 다두사육농가로 앞으로 개량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조사할 방침이다. 농협축산지원부는 한우의 체중과 체위를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측정해 그동안의 개량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량정책 반영 및 연구자료로 활용해 한우개량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74년 제1차 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 12번째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기간 동안 농협은 체중 및 5개 주요부위 체형(십자부고, 고장, 흉위, 곤폭, 흉심)과 이모색, 흑비경 및 영양상태를 조사한다. 농협은 이번 조사에서 체형 조사부위는 과거 10개 부위에서 5개 부위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농협축산지원부는 또한 이번 조사는 기존 가축시장 위주 조사에서 지적된 출장두수 감소와 송아지 위주의 거래 문제 등을 해결하고 사육농가를 통한 개량사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제도 도입 가능여부를 가늠해 보는 중요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축시장을 통한 조사두수는 기존 조사두수를 유지하지만 사육농가를 통한 조사두수를 대폭 확대해 안정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조사결과를 분석해 새로운 제도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세관 축산지원부장은 “한우 비거세우 18개월령 체중조사결과는 통계청의 통계지정을 받은 농림부의 ‘축종별 가축개량통계’에 의해 조사 자료가 중장기 가축개량 목표를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통계자료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오 부장은 “조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요원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조사현지지도 등을 통하여 원만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