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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도압장 사용 왁스 “인체엔 무해”

오리협, MBC 유해물질 검출 보도에 입장 발표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오리업계가 도압과정에서 잔모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왁스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13일 ‘MBC보도에 대한 오리협회의 의견’이란 제하의 성명를 통해 협회의 입장을 밝혔다.
오리협회는 “검사 결과 인체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량의 성분이 검출됐다”는 전제하에 “어찌됐든 검출되지 않아야 할 성분이 검출된 만큼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도압장 일제 점검 통해 안전성 입증할 것”

오리협회는 또 “모든 도압장에서 생산되는 오리가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오리고기 생산 공급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감과 수시로 유해성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분석을 담당한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 이광근 교수 팀은 “최종 제품의 검사에서는 벤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톨루엔은 일부 검출되기는 했지만 이는 연기만 쏘여도 검출 될 수 있는 미미한 량”이라는 의견을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MBC는 지난 10일 특정 도압장에서 오리 도압과정 중 잔모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왁스제품을 비정상적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시료채취를 하여 검사 분석결과 일부 미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왁스 처리 후 세척과정을 거친 최종제품에서는 벤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톨루엔은 1개 시료에서 1.036ppb가 검출됐다.
오리협회는 “ppb는 1억분의 1을 의미하며 음용수의 벤젠 허용량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10ppb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며 “최종제품에서는 벤젠은 검출되지도 않았고 톨루엔만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리협회는 현재 각 도압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왁스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리협회는 전국 도압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거해 최소 2개 이상 시험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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