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MSY 23.9두, PSY 24.8두라는 성적을 내기까지는 분명 뭔가 다른 부분이 있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 양돈업의 평균 MSY 13.5두와 비교하면 경이로운 수치인데다 가히 세계적인 성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 목표를 MSY 24.5두로 하고 있는데 이미 상반기에 이 목표를 달성했다. 하반기 관리가 금년 목표 달성 여부에 달려있는 셈이다. 1만두 규모의 덕성종돈이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기까지는 무엇보다 강현성 대표이사의 남다른 경영마인드 때문이다. 강 대표는 우선 좋은 성적 뒤에는 직원(인력)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돼지의 체계적인 사양관리, 그리고 기록관리가 자리 잡고 있음을 꼽는다.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위해 분만사 ·육성사·종부사·자돈사 등 4개팀으로 구성, 팀장 중심 체제로 운영하면서 4개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분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하더라도 4개팀이 모여 공동체 의식을 갖고 원인을 분석하는 등 공동으로 대처토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문제 해결을 위한 혼연일체와 더불어 전남대와 산학협동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통해 주먹구구식이 아닌 경험과 실제, 그리고 이론을 접목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부강사를 매월 1회 초빙, 직원의 능력을 질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사양관리 능력도 배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을 기록에 의해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록을 보고 원인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그러나 그 무엇보다 질병콘트롤(방역)을 상위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이 발생하기 전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질병 차단을 위해 소독조 설치와 매일매일 소독은 기본이고, 모든 차량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료차량은 물론 심지어 가축분뇨차량도 배치하여 외부와 원천적으로 질병의 전파가능성을 아예 차단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3중차단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함과 동시에 전남대 수의대와 산학협동으로 조그만 문제라도 생기면 과학적 근거에 의한 치료를 하는 등의 역시 남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진 전산화 프로그램·컨설팅 도입…올 MSY 24.5두 자신 |
이와 더불어 이 종돈장을 눈여겨 볼 대목이 있는데 그 놓치기 쉬운 미세한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다. ‘점’의 관리라고나 할까. 0.1%P를 높이기 위해 매일 회의를 개최 하는 등 그야말로 ‘점’의 성적 향상을 위해 ‘덕성가족’이 매진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될 일은 전 구간의 선진사료 급여와 함께 선진 양돈전산화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농장은 선진의 협력(계약)GP농장으로써 선진육종으로부터 렌드레이서와 요크셔종을 들여와 F1을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그렇기에 선진으로부터 모든 컨실팅을 받고 있다. “우리농장의 신뢰는 농장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데서부터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도 선진과 더불어 더 열심히 노력하여 대한민국 양돈산업의 기수가 될 것”임을 밝히는 강 대표에게서 자신감이 흘러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