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을 사러온 도시민들이 처음엔 돼지농장인줄 모르더라구요” 경북 청도군에서 돼지 3천2백두를 사육하며 자신의 양돈장에서 생산되는 퇴 · 액비로 논농사와 단호박 등 경종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송창훈씨(이서면 구라리 160번지·011-9563-4489).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찜통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20일 찾은 송씨의 양돈장은 흔히 주위에서 볼수 있는, 다소 노후화된 개방식 돈사였지만 막상 돈사내부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양돈장임을 알수 있는 냄새를 거의 느낄수 가 없었다. 농장내 설치된 액비저장조 역시 마찬가지. 파리의 경우 비육사 바로 옆 사무실의 흰색냉장고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뉴크리어’ 격주간 살포로 악취 문제 해소 ‘플러스 세븐’ 급여…“위축돈이 되살아나요” “(주)앤텍바이오사의 악취·파리방지제인 ‘뉴크리어’를 2주에 한번씩 권장량보다 희석비율을 낮춰 돈사 내외부에 뿌려주고 성장촉진 항생제 대체제인 ‘플러스 세븐’ 을 급여한 결과죠.” 송창훈씨는 기존 소독약이나 탈취제의 경우 악취제거 효과가 있더라도 2~3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앤텍바이오사 제품은 미생물 증식을 통해 한달여간 그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한다. 개인으로서는 청도군에서 최초로 액비유통전문주체로 선정된 송씨가 앤텍바이오사 제품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월. 한 양돈전문잡지에 소개된 앤텍바이오 기사를 접하고 제품 사용농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효능부터 확인했다. “뉴크리어의 경우 윈치를 내려놓은 상태에서도 냄새만큼은 확실히 잡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악취제거제에 대해 그 이상 평가는 없다고 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 결과 송씨가 피부로 느끼는 성과는 자신이 확인한 내용 그대로 였고 이 믿음은 뉴크리어의 형제 제품인 ‘플러스 세븐’ 으로 이어졌다. “이유자돈수가 몇 마리라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1백10kg 출하당시 정상 출하물량이 중요하다”는 송창훈씨는 “항생제를 사용할 때와는 달리 플러스 세븐을 급여한 이후 위축돈 대부분이 죽지 않고 버티다가 붉은색을 띄며 정상으로 돌아 왔다”며 내심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모돈의 위장활동을 활성화, 사료소화율이 높아지면서 자연히 유선과 유질까지 향상, 자돈의 일생을 좌우하는 ‘초유’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분석도 잊지 않았다. 보통 해양배출시 제대로 뽑아내기 힘든 이유자돈사 바닥의 분뇨까지 모두 뽑아낼수 있었던게 그 증거라는 것. 이러한 송창훈씨 이지만 “평균 이상은 되지만 자신 농장의 생산성적이 그리 자랑할 것은 못된다”며 겸손해 한다. 공학도로서 대기업 근무하던중 지난 97년 부친으로부터 농장을 이어받은 후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돼지에 대해 조금 알수 있게 됐다는 것. 더구나 아직까지 밀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채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질병피해에서 그의 농장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는 철저히 지양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내보인다. “각종 항생제 남용은 결국 양돈농가를 자멸의 길로 몰아넣을 겁니다. 안전축산물 생산은 고사하고 품질좋은 액비 역시 기대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분만돈사에서의 설사발생시 극히 소량을 투입하는 것 외에 항생제는 일체 사용치 않되 플러스세븐을 모돈과 비육돈 전단계에 급여하고 있다. 돈사는 물론 분만사에서 올라온 모돈세척까지 뉴크리어를 사용하면서 인근 농장에 대한 적극 추천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냄새제거나 항생제 대체제로 알려진 것이라면 안써본 제품이 없다는 그는 자신이 직접 편지까지 작성, 동료 농가들에게 사용을 권장하면서 “모든 양돈장이 냄새와 항생제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는 한 누구도 양돈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그 배경을 밝힌다. 얼마전 액비발효시스템까지 자체개발에 성공할 정도로 공부하는 양돈인 송창훈씨는 요즘 발효사료를 이용한 생산비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 축산담당도 그어느 때 보다 축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지원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만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