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221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규모’ 볼거리 먹거리‘풍성’…알찬 학술행사도 친환경 제품·로봇착유기 등 눈길 끌 듯 박람회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KOTRA 대전무역전시관 16,000㎡부지 내 총 11,400㎡의 전시면적에 8개국 221개 업체, 701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전체 부스 중 유료부스 656개 부스이고, 지난 박람회 대비 참가업체 수는 줄었지만 홍보효과를 고려한 대규모 부스 참가업체들이 늘어나 실속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품목별 부스 신청 현황은 축산시설 및 기자재부분이 102개 업체 398개 부스(57%)로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료부문이 17개 업체 79개 부스(11%), 동물약품이 35개 업체 60개 부스(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외 기타 품목 18개 업체(24개 부스), 옥외전시관 20개 업체(88개 부스), 해외업체 16개(19개 부스), 축산홍보관 및 관련기관 단체 33개 부스가 신청 배치됐다. 전시관 별로 살펴보면 1전시관은 옥내전시관으로 면적 4200㎡에 54개 업체 277개 부스로 이곳에는 축산시설과 기자재 관련 업체들이 전시된다. 2전시관은 TFS텐트로 면적 3,000㎡에 72개업체 168개 부스로 사료, 동물약품 및 해외 업체들이 자리 잡았다. 3전시관 역시 TFS텐트로 면적 2700㎡에 65개 업체 158개 부스로 축산시설 및 기자재 외 기타 홍보관 등이 자리한다. 옥외전시장 및 종돈전시장은 1500㎡ 30개 업체 98개부스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외국 관계자들의 참관을 돕기 위해 비지터(visitor)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꼭 부스 참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국가의 외국 참관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프로그램이다. 박람회 운영사무국은 이들의 입국을 위한 비자 관련업무와 숙박, 교통정보, 전시장내 통역 서비스, 비즈니스 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14개국 50여명이 비지터 프로그램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박람회에는 전시회 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축산물 소비홍보 행사는 전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축산물을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갑천변 부대행사장에서는 물풍선 터뜨리기, 가축모양종이접기, 찰흙 만들기와 어린이 가축그리기 사생대회가 열린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4일 갑천변 특설 링에서는 한밭소싸움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 6게임이 치러지는 이번 소싸움대회는 대전시민과 박람회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학술행사로는 첫날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주관하는 ‘한미FTA 대응 축산 기반업 전략모색’을 위한 세미나 및 자연순환농업 포럼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양돈협회 주관으로 FTA체제하 양돈산업 생존전략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대전무역전시관 지하1층 세미나 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무엇보다 주목되는 품목은 친환경적인 부분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착유기다. 축산에 있어서도 환경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많은 업체들이 친환경을 테마로 한 기자재와 장비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료와 동물약품들도 과거 생산성 위주의 상품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축산물의 안전성을 고려한 상품과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전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축산기자재에 있어 최첨단 장비로 손꼽히는 로봇착유기는 이미 낙농가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면서 국외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를 주관한 한우협회와 박람회 운영사무국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전시와 유성구를 수차례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유치업체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에 까지 많은 배려를 했다. 특히 냉난방과 환기 시설적인 측면에 대한 개선을 위해 TFS텐트를 설치하고,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부스 배치에 있어서도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해 모든 업체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구성해 불만을 최소화했다. 2007 대전국제축산박람회는 한미FTA로 불투명한축산의 해법을 찾는 동시에 양축가과 축산관계자들에게 미래 한국 축산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