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8일 진흥청 대강당에서 ‘FTA 대응 토종닭 산업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사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해외 토종닭 산업 동향 및 사례분석’을 주제발표한 박근식 박사는 토종닭산업의 정체성 회복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박근식 박사는 “프랑스의 경우 닭고기 시장의 40%를 재래닭이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역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자국내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개방화 시대에 국내 양계농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 소극적인 대응을 탈피해 학계는 물론 생산자, 정부, 연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토종닭 산업을 육성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토종닭 산업화 사례를 발표한 하림의 조현성 부장 역시 “개방화 시대에 국내 양계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유통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토종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뜻을 모아 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 추진하는데 모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인식 청장은 “농가 주소득원으로 토종닭 산업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어우러져 각각의 위치에서 공동으로 함께 노력해야 가능할 것”이라며 “농촌진흥청에서도 토종닭 품종개발 및 현장연구를 더욱 강화해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림부 이상수 과장이 나와 ‘FTA 대응 정부의 양계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축산과학원 최철환 연구관은 ‘재래 가금유전자원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해 한경대 최강덕 교수는 ‘토종닭의 유전적 특성 및 활용가치’에 대해,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국장은 ‘국내 토종닭 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