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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미림 부도사태 속 토종닭 산지가 회복세

완만한 상승…현재 1200원대 거래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토종닭 계열사인 미림의 부도사태로 토종닭업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산지 토종닭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림과 직간접으로 거래하던 농가들은 채권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림과 거래하던 농가와 채권자들은 지난 5일 대전 유성에서 채권단을 구성하고 향후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림 부도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액만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관계자는 “외형적으로 보면 30억원이지만 이는 시세가 600원~700백원대에서 납품된 점을 감안하면 예년이면 최소 60억~70억원에 이르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림의 부도사태로 토종닭업계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산지시세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그 동안의 불황의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분위기 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5일 현재 산지에서 1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개월간 600~700원대에서 형성되던 산시시세가 업계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와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가 긴급하게 3억5천만원을 투입한 이후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토종닭 최대 성수기인 복 경기에 쏟아져 나온 토종닭들이 이제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다”며 “이제 토종닭 업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 이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림을 비롯해 업계에서 자체 보유한 재고량과 지난해 AI로 인해 정부에서 수매했던 냉동 토종닭이 최소 100만수에서 200만수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이 물량이 토종닭 시장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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