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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년 축산경기 출발부터 ‘내리막길’

美 쇠고기 수입재개 따른 공급 증가…사료값 인상 부담도 겹쳐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경연 관측, 생산비 절감노력 긴요

올 해도 이제 한 달을 남겨 놓은 가운데, 내년 축산경기는 올해보다 더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생산비 절감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가축사육두수 증가와 수입 증가로 축산물 공급은 늘어나는데 소비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데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축산 생산비가 급등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축산경기 전망은 농경연 농업관측정보센터의 내년도 1/4분기 관측에서 우선 확인 된다. <관련기사 3면>
농업관측정보센터(이하 관측센터)에 따르면 한육우 산업의 경우 인공수정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소사육두수가 내년 3월에는 올해보다 9.9%가 증가한 223만5천두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3개월새 공급이 10%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산지가격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다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재개되고, 소갈비 반입이 이뤄질 경우 소값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관측센터는 내년 1/4분기중 산지가격이 큰 소 마리당 20만~40만원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낙농의 경우는 젖소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되지만 생산성 향상과 소비 정체로 인한 분유 재고는 계속증가될 것으로 예측돼, 역시 밝지 않은 전망이다.
양돈 전망 또한 어둡다. 사육마리수는 큰 변화 없으나 소비가 예상외로 저조해 내년 2월까지 산지 가격은 21만~22만원대로, 전년 동기 22만7천원 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미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 될 경우 돼지고기 소비가 더욱 줄어들어 양돈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따라서 내년도 이 같은 불안한 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노력은 물론 사료값 인상에 따른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산비 절감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양돈업의 경우 선진국과 비교, 현저히 떨어지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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