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종돈 생산 공급으로 양돈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정씨돼지생산공급 기지화사업을 비롯해 제주흑우의 축산전략 품목 육성, 제주 고유의 재래가축 유전자원보전 및 지역명품 산업화, 축산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형 분뇨처리체계를 정립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것 등이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축산사업이다. 양돈농가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난 98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청정씨돼지 생산 공급 기지화사업은 제주도내 돼지의 품종개량 가속화에 기여하면서 고품질 돈육생산을 유도해 양돈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추진 이후 지금까지 청정씨돼지 8천593마리와 돼지액상정액 37만1천206팩을 공급하면서 품종개량을 통한 비육돈 출하일령 단축으로 사료비와 노동력 절감효과를 얻었으며 특히 생산성과 직결되는 산자수 증가와 고급육 출현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월 캐나다산 고능력 씨돼지 50마리를 도입하는 등 그동안 외국산 씨돼지(원종돈)를 도입해 우수한 씨돼지를 생산 공급하면서 값비싼 외국산 씨돼지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양돈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우수혈통의 한우집단 조성을 위해 우량한우 송아지의 생산 공급과 수정란 대량생산 공급으로 한우증식을 가속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량한우 송아지 생산 분양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95농가에 221마리를 분양했으며 올 상반기에 고등 등록우에서 생산한 한우 송아지 22마리를 분양한데 이어 하반기 사업으로 최근 25마리를 분양했다. 또 우수혈통의 체내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을 추진해 우량종축 보급을 통한 한우개량 및 증식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에는 제주흑우 98두, 제주마 169두, 재래흑돼지 88두, 재래닭 285두, 제주개 28두 등을 보유하고 제주 고유의 재래가축 보존사업도 펼치고 있다. 제주흑한우 증식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명품화단지를 조성하고 시범 사육농가를 육성했으며 앞으로 2010년 200두, 2015년까지 300두로 증식해 제주흑한우고기를 제주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는 지난 86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을 받았으며 순수 혈통보존과 멸종 방지를 위해 현재의 문화재 지정두수 70마리를 오는 2010년 150두, 2015년에 150두로 늘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재래흑돼지, 재래닭, 제주개의 혈통정립으로 유전자원을 보존 관리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재래가축 보존 및 농가 분양으로 재래가축 실용화사업과 연계해 농가소득증대에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돼지 인공수정 기술교육, 소 수정란이식 기술교육, 고급브랜드육 생산·사양관리 등 양축농가 기술교육을 비롯해 양축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축산농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양축농가에 대한 축산 신기술교육으로 축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축산기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 농가 소득사업 역점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우량종축 생산 공급과 제주도 고유의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산소득사업과 제주도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사업을 통해 제주도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덕준 원장<사진>은 “축산업이 제주도의 효자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특히 “청정씨돼지 생산공급 기지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품종개량, 외국산 씨돼지 수입대체효과, 우수한 정액공급으로 종모돈 사육비 절감, 질병 없는 씨돼지 분양으로 질병피해 예방 등 4가지 분야를 개선하는 효과를 통해 양돈농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연간 534억원의 소득을 지지해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우와 제주흑우는 소득사업으로 재래흑돼지와 재래닭, 제주개는 보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조 원장은 “앞으로 재래가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실증실험을 계속 추진하고 이를 통해 향토색 짙은 ‘우리 것’의 우수함을 홍보하는데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