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우도축두수가 9월보다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우도축두수는 총 4만494두로 9월 6만2천221두에 비해 34.9%줄었다. 이는 한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간인 추석이 9월에 있었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경남이 각각 5천681두와 5천389두였고, 소비지역인 서울과 경기지역의 도축두수가 각각 5천203두와 5천518두로 많았다. 10월까지의 누계를 비교해 보면 올해 10월까지는 40만7천767였으며, 지난해 10월 누계 35만2천955두보다 15.5% 증가했다. 한우 도축두수의 증가는 사육두수 증가와 가장 큰 연관이 있다. 이와 함께 올 초 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매스컴을 통해 한우관련 보도가 집중되면서 수요량이 증가한 것도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우의 도축두수가 증가한 반면 육우 및 젖소 도축은 줄었다. 10월 누계 젖소와 육우의 도축두수는 총 15만8천594두로 지난해 17만2천847두보다 1만4천253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