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인 김 원장이 오랜 기간 구상해오던 식품 이론과 정책, 그리고 현장을 종합한 것이다. 이에 김 원장은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목적을 첫째,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이를 널리 알려 세계인의 식품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며, 두 번째로는 변화하는 세계 식품분야의 여건에 대응해 우리 식품분야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함임을 밝히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 대사관에서 농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식품시장을 주도하는 거대 식품 기업 관계자와 접촉하는 가운데 가까이 다가오는 식품기업의 지배와 식량위기를 피부로 느낀데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제1장에서는 식품분야에 접근하는 방법과 식품분야의 역사적 중요성, 그리고 식품 분야의 연구 과제를 설명했다. 제2장에서는 한국 식품 산업 현황을 농산물 생산과 유통 및 소비부문으로 나눠 개괄적으로 분석했다. 제3장에서는 한국 식품산업의 발전과정, 경제적 위상, 그리고 식품 산업육성과 안전에 관련되는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제4장에서는 세계 식품부문의 주요 흐름을 식품 공급시대, 식품안전 시대, 식문화 시대로 구분하고 시대별 주요 과제를 정리하고 평가했다. 제5장에서는 세계 식품 부문의 여건변화에 대비해 한국 식품 부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이 책을 읽어본 한증주 고려대 총장은 서평에서 “세계 식품분야의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했으며 식품산업의 발전으로 농업과 농촌이 활력을 가지며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원 중앙대 교수는 “농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식품분야의 이론과 정책과 미래의 비전을 잘 정리한 훌륭한 저서”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