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소 브루셀라 발생 크게 줄어

11월 현재 양성농가 1.08%…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동차단·검사증 휴대 강화 등 성과…음성거래는 여전

소 브루셀라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농림부의 가축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올해 소 브루셀라병 발생은 총 2천166농가에 1만140두로 농가비율로는 양성률 1.08%, 두수기준으로는 0.81%로 나타났다.
올해 11월까지 총 19만9천668농가 124만8천919두가 브루셀라 검진을 받았다. 이는 전체 20만5천037농가의 97.38%에 이른다.
검사율이 높은 가운데 양성축 발생율이 이 같이 떨어진 것은 무척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 60%지급 직전인 3월에 양성축 발견농가가 456농가, 2천208두로 가장 많았다. 이후 양성축은 매월 400~700두 사이를 오가는 일정한 수준으로 발견돼 왔다.
지난 2006년 11월 기준 소 브루셀라 발생은 농가 4천180농가에 2만2천84두가 양성으로 판명, 농가 기준 2.21%, 두수기준 1.90%의 양성률을 보였다.
브루셀라 발생이 이같이 줄어든 원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이동을 차단하고 검사증 휴대 없이는 거래 및 도축이 불가능하도록 철저히 관리한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농가들의 브루셀라 근절의지가 돋보였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문제는 남아있다. 농가들은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 60% 지급은 농가에게 심각한 타격으로 오히려 브루셀라를 음성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보상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지역에서는 브루셀라 검사증명서를 조작해 가축시장을 통해 거래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브루셀라 근절을 위한 정부와 농가가 그동안 흘렸던 땀과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만큼 발생율 0%를 달성하기 위해 강제폐기 보상금 현실화를 실시해 음성거래를 막고 농가의 자율참여의지를 높여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