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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물 생산지원·유통시설 확충 역량 집중

개방·고곡가 시대 축산 활로 연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협동조합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전문화 정예화 규모화를 견인하면서 축산업이 농업총생산액 중 33%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해온 조직이다. 지금 가속화되는 개방시대를 맞아 축산농가들은 협동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축산현장과 밀접한 경제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이 축산농가들의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동’의 파워를 보여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은 다양한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회는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일선축협은 생산과 유통 전 부문에서 양축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해 농협축산경제가 추진하는 신사업 핵심과제와 일선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자연순환농업과 조사료연합마케팅, 판매사업을 살펴본다.

■농협축산경제 / 미래 10년 열어 나갈 신성장 동력사업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지난해 4월부터 신성장 동력확충에 역점을 두고 신사업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 남경우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축산물종합플라자’를 비롯한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을 통해 축산경제의 역할을 강화하고 조합원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며 개방과 경쟁환경에 대응한 미래지향적인 축산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사업 핵심과제 추진현황을 직접 챙기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농협축산경제의 신사업 핵심과제는 생산지원사업과 축산물 유통시설 확충 등 크게 두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높은 곡물가격으로 인한 조합원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사료자원 개발을 비롯해 조합원들이 생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료공장 확충, 해외 배합사료 및 조사료 공장 진출, 제2종돈사업장 신설, 축산기자재 유통센터 신설 등이 생산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또 축산물종합플라자 신설, 축산물특화판매장 및 조합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장 확대, 목우촌 축산종합식품회사 육성 등 축산물 유통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도 추진됐다. 이같은 핵심과제는 지난해 구성된 농협축산경제 신사업TF팀(팀장 안승일·축발기금사무국장)에서 각 부서별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토론을 거쳐 선정됐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한해 신사업 핵심과제를 추진한 결과 11월에는 그동안 배합사료공장 시설노후화 및 높은 가동률로 인한 사료공급 한계를 해소하고 축종별 전문화를 통한 배합사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주에 위치한 일일 300톤 규모의 민간사료공장을 인수했으며, 농협사료 나주공장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 12월에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잘 팔아 주기 위해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점 2호점인 대치점을 개점하였고, 올 1월 3호점인 도곡점을 개점을 시작으로 축산물 특화판매장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 배합사료 및 조사료 공장 진출, 제2종돈사업장 신설, 안성목장의 목우촌랜드 개발, 축산물종합플라자 신설, 조합브랜드축산물전문판매장 확대 등의 신사업도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올해 사업계획 및 투자예산에 반영시켰다는 설명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신사업 과제의 성과를 결산하고 조직원의 추진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과제별 비전을 담은 리후렛을 전 조직원에게 배포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 신사업 핵심과제별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살펴보자.

●핵심과제별 추진 성과와 계획

1만8천두 규모로 3개년 사업 시작
▲제2종돈장 신설=지난해 5월 국내 전체 종돈 수요와 계통조직 종돈 수요량을 파악한 결과 국내는 연간 23만두, 계통조직은 연간 3만4천두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강원도청 등 관련 지자체와 사업추진 등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으며, 부지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종돈사업장 건설을 위한 기술검토를 축산컨설팅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올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10만평의 부지 사육규모 1만8천두로 종돈장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기본방침을 정했다.
올해 1/4분기에 TF팀을 구성하고 2/4분기에 종돈사업장 부지를 물색해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하반기에 고정투자심의위원회와 경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후보지 매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된 고정투자예산은 20억원.

후보지 3곳 적합성 분석…하반기 시공 착수
▲축산물종합플라자 설치=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내 13곳의 후보지를 놓고 적합지역을 물색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전담직원을 배치했으며, 9월 후보지별 분석결과 3곳을 적합 후보지로 걸러냈다.
현재 기본계획 검토까지 마친 상태이며, 오는 1/4분기에 후보지 타당성 및 운영전략 연구용역을 끝내고, 2/4분기에 고정투자심의와 경영위원회, 이사회 의결을 받아 하반기부터는 건축설계 및 시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5년까지 250개소 개설 지원
▲조합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장 신설=지난해 7월에 조사된 조합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장은 판매장 5개, 식당 3개, 복합형 12개 등 20개소에서 11월에는 판매장 15개, 식당 5개, 복합형 15개 등 35개소였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해 10월 일선축협의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장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까지 전국에 2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출범…2015년 국내물량 30% 목표
▲농협육우브랜드 개발=지난해 5월 국내 육우브랜드 경영체 현황조사를 마치고 6월과 11월 각각 육우 관련 조합 실무자회의를 갖고 육우브랜드사업 참여여부 및 추진방법 등에 대해 협의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희망하는 권역별 낙농조합과 지역축협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농가조직화를 지도하고 전용사료 및 사육체계 개발 및 교육, 브랜드 네이밍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육우브랜드를 출범시켜 2015년까지 연간 3만6천두, 국내 육우 유통량의 30%를 농협브랜드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美 오레곤·워싱턴주 타당성 조사 완료
▲해외 조사료 현지공장 설치=지난해 해외 조사료 가공공장 진출을 위해 유력 후보지인 미국 오레곤주와 위싱턴주에 대한 조사료 생산현황 및 수급상황 등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올해 1/4분기에 미국 조사료 공장 설립추진팀을 설치하고 공장설립 여건분석과 개설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2/4분기 경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미국공장 및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4/4분기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목우촌랜드내 설치…공동구매사업 강화
▲축산기자재 유통센터 신설=안성목장의 (가칭)목우촌랜드 개발사업에 반영해 신설할 방침이다. 목우촌랜드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축산기자재 공동구매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해 70억원의 구매사업물량을 올해 100억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축산기자재협회와 우수기자재 위주로 전시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의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공동구매사업에 동물약품과 사료첨가체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2015년까지 수도권에 30개소 개점
▲축산물 특화판매장 신설=지난해 확보물건을 대상으로 38곳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점 2호점인 대치점을 개점했다. 현재 3호점인 도곡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추가개설 목표는 5개점으로, 2015년까지 수도권에 30개소의 특화판매장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정투자예산은 72억7천300만원.

1/4분기 전담팀 구성…하반기 현지법인 설립
▲해외 사료공장 진출=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중국 등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1/4분기에는 연구용역 및 전담팀을 구성하고 2/4분기에 이사회를 거쳐, 하반기에는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공장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정투자 30억원, 예산 1억1천만원이 확보됐다.

경주 사료공장 인수·나주공장 리모델링
▲사료공장 확충=지난해 11월 동부권 사료공장으로 경북 경주의 서울사료 공장을 인수했다. 일산 330톤 규모인 이 공장은 오는 5월까지 시설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나주공장 리모델링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나주공장은 내년 5월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일산 500톤 규모로 거듭나게 된다. 투입예산은 173억원.

또래오래 해외 100개 가맹점 개설 추진
▲목우촌 축산종합식품회사 육성=지난해 수직계열화를 위한 자돈생산 비육 위탁농장을 확대한 한편 부화장 종계장 계열화 추진방침을 정했다.
또 또래오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 8개점을 신설했다. 또래오래는 올해 해외가맹점 100개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18개점을 개설한 웰빙마을을 올해 40개점 추가로 개설하고, 친환경 안전축산물 사업으로 무항생제 오리고기사업과 블랙푸드 시리즈 신상품 개발, 무첨가햄 신상품 개발, 무항생제 계란 유통 등 신규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고정투자 63억5천800만원, 예산 38억5천500만원이 투입된다.

브랜드 OEM 생산방식… 시장 테스트 실시
▲계란유통사업 추진=브랜드 계란 OEM생산 협의를 지난해 8월 마치고 10월 연 250톤, 매출액 12억원 규모로 기본방침을 정한데 이어 12월부터는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성남점, 창동점 등에서 브랜드 계란 시장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모델점포 2개점·13개 가맹점 개설
▲바비큐 프랜차이즈사업=당초 보쌈 전문점 및 패밀리 레스토랑 사업에 대해 검토한 결과 웰빙트렌드 등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바비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BI작업을 마쳤다. 올해 고정투자 11억원과 예산 3억4천400만원을 들여 모델점포 2개점과 가맹점 13개점을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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