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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물 판로 확대·소비자 신뢰 확보

■축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 / 일선축협 외식사업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의 외식사업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축산물 브랜드사업이 자연스럽게 팔아주기 기능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해 11개 축협이 직영 또는 가맹점 형태로 외식사업에 진출했고, 올해 식당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축협도 상당수이다. 일선축협 외식사업의 특징은 얼굴 있는 고품질 브랜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면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1개 축협 진출…생산자-소비자 가교역할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가격·품질 경쟁력 갖춰

일선축협 외식사업이 일반식당들과 차별화하고 있는 점은 바로 대부분이 식육코너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식당 내의 판매장에서 직접 골라 식당에서 맛을 보고 입맛에 맞으면 바로 정육점처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매장과 다른 점이다. 특히 이들 외식사업장은 대부분 생산지에 위치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지역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노하우로 대도시 소비자까지 유인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일선축협 외식사업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이 2003년 3월 개장한 횡성 우천면 ‘한우플라자’(직영 196평)와 1999년 1월 문을 연 김해축협(조합장 문유상)의 김해 외동 ‘산들에 서부점’(직영 121평) 등을 첫 손에 꼽는다.
축협별로 외식사업장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이 2006년 9월부터 양주 옥정동에 300평 규모의 한우전문식당 ‘참한우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우용식)은 지난해 3월부터 수원 인계동에 100평 규모의 ‘한우람 숯불갈비’를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양평축협(조합장 남길우)은 지난해 11월 양평 강상면에 240평 규모의 ‘한우플라자’를 개장했다. 광주축협(조합장 전상호)은 지난해 7월 광주 송정동에 240평 규모의 ‘한우대가’를 오픈했으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관내 음식점들과 계약을 통해 ‘돈모닝포크’ 전문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의 경우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이석래)은 서울 종로 내수동과 강남 삼성동에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횡성축협도 한우플라자 횡성본점에 이어 2006년 10월 서울 도봉 창동에 518평의 대형 ‘한우플라자’를 개장했다.
충북은 괴산증평축협(조합장 정헌)이 지난해 7월 증평 초중리에 116평 규모의 ‘명품한우 자연과의 약속’ 전문판매점 및 식당을 개장했다. 충남의 대충양돈조합(조합장 이제만)은 지난해 2월부터 천안 쌍용동에 가맹점 형태의 ‘입안행복황토가마구이’(107평)과 ‘포크빌축산물직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북은 남원축협(조합장 강병우)이 지난해 4월 경기 용인 성북동에 68평 규모의 ‘진설한우전문점’을 오픈했으며, 9월에는 160평 규모의 ‘참예우’전문식당을 서울 서초 잠원동에 개장했다. 경북지역의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은 지난해 12월 달성 서재동에 150평 규모의 ‘팔공상강한우플라자’를 개장했으며, 경남 김해축협은 산들에 서부점 외에도 산들어 가야점을 2006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경양돈조합은 포크밸리 내외점을 비롯한 직영점으로 홍보점, 마산점을, 가맹점으로 서울 서초 방배점과 경남 김해점 등 다수의 외식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은 2006년 2월부처 서귀포 안덕에 ‘제주촌한우플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도 지난 5월 제주 아라동에 ‘한우플라자’를 개장했다.
이들 축협 이외에도 올해 새롭게 외식사업 진출을 추진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조합들도 많다. 경기 가평축협(조합장 나종국)은 가평읍 달전리에 판매장과 전문식당을 갖춘 ‘축산물플라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축협(조합장 김윤영)도 현재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행주한우전문식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김포시 통진면 도사리 일대에 경제사업장을 신축하면서 판매장을 갖춘 축산물전문식당을 세우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은 올해 청주 분평동에 320평 규모의 ‘청풍명월 한우 전문판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며,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도 기존식당과 계약을 맺고 ‘속리산황토조랑우랑’을 공급해온 사업을 확대해 한우플라자를 계획하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도 참예우 전문식당을 상반기에 연다는 계획이다. 전남 순한한우사업단은 올해 3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주축협(조합장 김용준)도 ‘상감한우플라자’을 올해 안에 개장한다. 영주축협(조합장 서정주)은 지난해 11월 풍기 산법리에 한우플라자가 포함된 영주한우 관광자원화사업 착공식을 가졌으며, 하동축협(조합장 노영태)도 올해 한우플라자를 개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축협들은 기존의 하나로마트 내에 브랜드 축산물 전문점을 개설하고 고품질 축산물 판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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