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축협(조합장 박중무)은 지난달 30일 구 청사 옆인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668-1번지에 신청사를 마련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의조 합천군수와 유도재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합천관내 각 기관단체장과 양축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합천축협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합천축협은 내년에 조합설립 50주년을 맞는다. 이날 신청사 준공식에서 박중무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는 기존의 청사에서 단순하게 주소만을 변경했다는 점 보다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고 양축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받고 봉사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새 출발점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앞으로 신청사에서 전 임직원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최고의 축협,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축산업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합천축협은 합천황토한우를 합천의 명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중장기계획을 갖고 국비와 군비, 자부담을 포함해 총 사업비 38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1년여만에 신청사를 준공했다. 합천축협 신청사는 부지 2천46㎡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778㎡ 규모의 최신 건물로 준공됐다. 1층은 금융점포(285㎡)와 합천황토한우 직판장(384㎡)으로 구성돼 있으며, 2층은 사무실(364㎡)과 대·소 연회시설이 갖춰진 황토한우 직영전문식당(394㎡)이 갖춰져 있다. 3층에는 회의실(350㎡)과 휴식공간, 그리고 황토한우 야외홍보관(105㎡)으로 구성돼 있다. 3층 테라스에 마련된 야외홍보관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천황토한우의 우수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양축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토한우 전문식당에서는 군내 전문점과 서울과 마산, 부산 등 대도시 가맹점 및 영남지역 이마트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고품질 브랜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서 축산물 판매활성화를 첨병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합천축협은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합천황토한우가 수입쇠고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