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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기반 확보…사업물량 1조시대 열어

■앞서가는 축협을 찾아서/ 안양축협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 사진 위는 안양축협 배합사료공장, 아래 왼쪽사진은 안양축협 본점, 그 옆은 안양축협 본점의 신용사업장 전경.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이 지난해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의 흑자를 달성하고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 만들기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안양축협은 지난 한 해 동안 조합원 실익지원 중심의 지도지원강화와 사업부문별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최대의 수익을 올리며 사업물량 1조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신용·경제 고른성장…지난해 9천333억 사업실적 달성
사료공장 구조 개선·품질 고급화로 ‘알토란 경영’ 견인
학교급식 도소매 유통기능 강화…올해 외식사업 본격화

안양축협은 2007년 사업 결산 결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임직원을 비롯한 전체 조합 구성원 모두가 합심한 결과 2006년보다 13억800만원이 늘어난 41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168% 성장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안양축협은 지난해 신용사업 부분에 있어 예수금은 4천268억원, 대출금은 4천162억원으로 총 신용사업 8천431억원을 달성했으며, 경제사업부문은 구매 17억2천300만원, 판매 235억2천900만원, 마트사업 50억원, 사료사업 510억원 등 902억원을 달성하는 등 총 9천333억원의 사업실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안양축협은 경영안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조합원들이 농장경영안정을 위해 교육지원사업비를 20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예비비 3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조합원 지도지원 강화를 위해 양축경영과 복지 사업비 지원 증대는 물론 양축농가 지원을 위해 수의사를 중심으로 축산종합컨설팅을 강화하며 가축진료 및 상담 등 축산현장 중심의 사양관리 지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조합원들을 위해 안양축협이 펼친 지도 지원사업은 조합원 축종별 교육을 기본으로 조합원 건강검진 및 독감예방접종사업,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축산기자재 지원사업과 가축약품 지원, 원로, 경로조합원 연찬회 등을 펼쳐 조합원과 밀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양축협은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 및 펀드로 자금이탈이 심화되었지만 시흥시 지역 토지보상금 유치 및 예수금 증대에 전 직원이 노력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및 자금운용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채권관리 강화로 3년 연속 클린뱅크로 선정되는 등 안전하고 튼튼한 지역은행으로 자리 잡았으며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및 경영실태조사에서도 2006년도에 이어 1등급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안양축협 경제사업의 핵심 축인 배합사료공장의 경우 국제곡물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및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에서도 품질 고급화와 컨설팅,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18만4천325톤의 판매량을 올렸다.
안양축협의 새로운 핵심 경제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축산물 유통사업은 180여개의 학교 급식처를 확보하면서 8개의 판매 대리점을 두어 영업확대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개장한 장곡동 하나로마트는 일일 1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양축협은 올해부터는 축산물 외식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외식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축협은 특히 수도권 거대 소비시장을 겨냥해 판매점 개설 및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등 도소매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등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한우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7개시에 한우작목반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축협이 모범을 보이는 가장 좋은 사례는 협동조합간 협동이다. 도시화에 따라 조합원들의 양축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생산지조합인 이천축협, 포천축협, 인천강화옹진축협, 김포축협 등과 도농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협약을 맺은 농촌형 조합에서 생산한 고품질 축산물을 팔아주는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생산지조합에 양질의 배합사료을 공급하고 도농 상생자금을 지원하면서 협동조합 간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안양축협 배합사료공장은 지난해 18만4천325톤을 생산해 전년대비 117% 성장했고, 월 평균 1만3천톤이던 사료생산량이 1만5천톤으로 증가하는 효과도 함께 거두었다. 안양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504억원이었다.
안양축협은 지난 2004년 권우택 조합장 취임 이후 사료공장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사료생산에서 운송에 이르는 라인에 대해 정식직원들을 용역으로 대체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영을 꾀한 결과 지난해 대부분의 사료공장들이 적자 경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안양축협 사료공장은 흑자경영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조합이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과감하게 허리띠를 졸라매는 조합경영을 통해 조합의 경영안정을 이뤄낸 안양축협은 도시형 조합으로 생산지조합과 함께 상생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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