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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앞서가는 축협을 찾아서 / 평택축산업협동조합

농촌경제·지역사회 발전 주도 ‘초우량조합’

[축산신문 평택=김길호 기자]
 
신용사업 안정기반 구축…3년연속 ‘탑-클린뱅크’ 선정
지난해 조합원에 배당·지도지원사업 등 65억원 환원
서부하나로마트 확대…핵심경제사업장 탈바꿈 계획도


평택축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사업량이 1조원을 넘기면서 초우량조합 반열에 당당하게 진입했다. 또 농협중앙회 2007년 종합업적평가 결과 경기도 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은 지난해 사업량을 집계한 결과 총 1조1천175억원을 달성해 경기지역 축협 중에서 네번째로 사업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평택축협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사업은 총 1조497억원을 달성했다. 예수금 5천27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4천997억원, 정책자금 222억원이다. 경제사업의 경우에는 구매사업 236억원, 마트사업 173억원, 판매사업 195억원 등 모두 605억원을 달성했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사업물량이 1조1천175억원에 달한 것.
평택축협은 본점을 포함해 8개소의 신용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8개소의 신용사업장을 통해 예수금 5천275억원을 달성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사업장 당 평균 700억원대의 예수금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지역 축협 중 예수금이 5천억 원이 넘는 조합들 대부분이 10개 이상의 신용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8개의 신용점포로 5천억원을 달성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 평택축협은 이같은 사업기반을 갖고 지난해 59억3천9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이중 15억원이 넘는 수익금이 조합원들에게 배당됐다.
평택축협은 손익여건에서 금융시장의 급변 등 여러가지 악조건이 있었지만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철저한 경영관리로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6억원을 지원했으며, 조합원들에게는 상호금융대출금 금리를 0.5% 추가로 인하해 5억원의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등 조합원들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대처해가면서 60억원에 가까운 순익을 올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각종 적립금도 기준 이상 충족시켰다. 신용대손충당금은 181억원으로 245.7%의 적립율을 달성했으며, 일반(경제)대손충당금도 3억2천800만원으로 249%를 적립했다. 현재 연체현황은 4천997억원의 채권액 중 23억8천500만원으로 0.48%의 연체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무수익채권은 10억7천500만원(0.31%)으로 신용사업 안정성을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평택축협은 3년 연속 농협중앙회로부터 탑-클린뱅크에 선정돼 지역금융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택축협은 총 대출금 규모가 5천억원이 넘는 협동조합이 3년 연속 탑-클린뱅크에 선정된 것은 전 직원들의 철저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자랑했다.
평택축협은 지난해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10억원을, 지도지원사업으로 25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건전결산에 따라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등 총 30억원을 사실상 조합원들에게 환원했다.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약 65억원이 환원된 셈이다. 평택축협은 조합원 권익보호와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평택축협이 지난해 각종 축산작업 중 재해로부터 축산인을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인 양축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농업인안정공제’ 가입비를 조합에서 전액 지원했다. 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에 7천600만원, 189명의 조합원 건강검진 실시 등 조합원들의 피부에 스며드는 지도지원사업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이 해외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우수조합원 선진지견학을 실시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조합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주부대학을 운영하면서 지역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택축협은 올해 과감한 고정자산 투자로 미래비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서부하나로마트 확장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400평 규모의 서부하나로마트는 이에 따라 800평 규모로 확대된다. 평택축협은 늘어난 시설에는 ‘평택미한우’ 전문식당과 신용점포를 입점시켜 서부하나로마트를 종합판매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서부하나로마트는 평택축협 핵심경제사업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평택축협은 특히 본점이 위치한 동부권은 신용사업 중심구조로 사업을 추진하고, 서부의 안중지역에 위치한 집유장과 가축시장이 포함된 축산기술지원단과 서부하나로마트는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의 중심지로 활성화시켜 사업 전부문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축협은 사업량 1조원 규모의 초우량조합에 걸맞게 항상 조합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농촌경제를 주도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평택축협 본소 전경.
이환수 조합장(오른쪽)이 윤종일 농협경기지역본부장으로부터 경기도 최우수조합기를 받고 있다.
평택축협 신용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본점 신용사업장 내부와 핵심경제사업장인 서부하나로마트 전경 및 내부(아래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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