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박왕기 대표는 “유두에서 착유된 우유가 밀크라인과 집유 항아리를 거쳐서 냉각기로 이송된다”며 “무엇보다 집유 항아리는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기존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 제품이라 속 내부를 육안 확인이 쉽지 않아 청결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PSU란 신소재를 이용해 외부에서도 속 내부 확인을 가능케 한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SU는 독일 BASF사에서 생산하는 PES/PSU의 상품명으로서 고내열(220℃), 내화학성, 투명성이 우수해 전기, 전자, 의료, 가정용품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해 아기들 젖병에 쓰일 정도로 안전성이 확보된 재질이다. 뿐만 아니라 강도가 우수하고 세척도 편리하다. 박 대표는 “현재 90리터 급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농장 규모에 따라 대형도 제작이 가능하다. 국내시장을 기점으로 대량 생산체제 갖추어 선진유럽 등에 수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소텍은 그동안 자동 착유시스템과 수태율 향상을 위한 최첨단 장비인 발정 탐지기를 보급, 목장의 소득을 높이고 산업발전에 힘써왔다. 박왕기 대표는 “앞으로 낙농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산업으로써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선진화된 낙농기술을 우리실정에 잘 접목시켜 국내 낙농도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