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홍보 위해 조합이 앞장서 노력” 다짐 양토산업의 발전을 위해 토끼전문 도축장의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한규성)은 지난 6일 숙명여자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2008 양토산업 발전을 위한 조합원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한규성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토농가 모두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으며, 농가수도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모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돼 있지 않아서” 라며 “토끼의 위생도축을 위한 도축장 문제 해결과 토끼고기 홍보를 위해 조합이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에서 올초에 실시한 중국 선진지 견학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한 농가들은 특히 도축장 문제에 대해 그 심각성을 토로했다. 한 농가는 “토끼는 보양식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면서 그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위생적인 도축시설이 전무한 우리나라에서 그 시장을 확대하기가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도 다양한 메뉴와 상품을 개발해 놓고 있지만 중국처럼 도축시설이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양토산업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조합현황보고(최석호 전무) ▲토끼의 번식관리(연암축산대학 서경덕박사) ▲토끼요리개발 중간보고(숙명여대 한식연구원 한혜영팀장) 등 양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가 발표돼 이날 참석한 80여명 양토농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토양록농협은 양토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창의적인 정책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이같은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