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비 247톤 증가·광고비 1원당 수익 16.96원 유통감시단 인원확충·저지방부위 소비홍보 과제 한우자조금사업이 합격점을 받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가 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에 의뢰한 2007년 한우자조금사업 성과분석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일부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분석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우자조금 거출이 경기(99.4%), 전북(96.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거출을 기록하는 등 한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2기 대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높이 평가됐다. 또한, TV광고와 PPL 등 매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높이 인식시키고 있으며, 월평균 한우 소비가 247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감안한 투자이익율(총수익/총광고비지출액)을 환산한 결과 16.96이 나와 지출 광고비 1원당 16.96원의 추가수익이 발생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우판매인증점이 100호점을 돌파하면서 쇠고기 유통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들이 인증점 참여 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가치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통감시단의 활동이 현재 규모로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나 더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원을 확충하고 예산을 추가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 및 정보 제공사업이 지나치게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소비자로 중심축을 이동하는 것이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체적으로 광고가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판매가 일부 구이용 부위에만 집중되고 있는 소비패턴은 여전해 저지방 부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의 전개를 주문했다. 한우자조금이 공익적인 사업인 만큼 효율성 이전에 공정한 사업집행을 통해 농가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