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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맛에 분위기 더한 ‘식문화 트렌드’ 주문

‘한우 문화 공모전’아이디어를 보니…‘최다의견’ 패밀리레스토랑·프랜차이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쿠폰, 마일리지, 패밀리레스토랑, 투어, 엄마와 함께하는 한우공부. ‘한우 문화 공모전’에서는 한우와 보다 가까이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1월 3일부터 21일까지 제1회 한우문화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서초동 소재 국제전자센터 웨딩홀에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이들 아이디어를 활용할 방안을 세웠다.
이번 한우공모전에서는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부문 총 3천120점, 아이디어 부문 총 116점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한우가 단순 소비패턴에서 탈피, 또 하나의 즐기는 문화로서 자리잡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평가다.
참가작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시한 것은 한우패밀리레스토랑이나 한우프랜차이즈다. 물론 맛으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여기에 분위기가 더해진다면 한우가 한층 사랑받을 것이라는 최근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공모전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천편일률적인 한우고깃집의 모습은 결국 ‘그 집이 그 집’이라는 식상함을 갖게 한다”며 “한우 식당도 여러 형태로 소비자에게 다가설 때 비로소 소비자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하는 즐거운 한우공부라는 출품작도 관심을 끌었다. 이 아이디어는 축산물등급판정소 윤영탁 본부장이 제출한 것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우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잠재적인 한우의 팬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퀴즈 대회를 열고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학부모와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생각도 독창적이다.
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수입육과 한우를 차별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미국의 썬키스트와 같이 한우와 한우가공 제품에 공통된 마크를 부여해 부착한다면 소비자들이 선택 시에 더욱 쉽게 한우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의견이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안타깝게도 대상을 선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모두 활용가치가 높다고 관계자들을 평가했다.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생각을 읽었다면 이제 이들 아이디어를 얼마나 가치있게 활용할 것인지는 한우업계의 몫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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