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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권혁만의 양돈시황(12.9~1.8)

美쇠고기 판매·학교 방학…수요 줄어 약세 예상

  • 등록 2008.12.08 10:19:49
 
돈가 4천500원대 전망…국내산 돈육 홍보 강화 필요

10월말 지육kg당 3천500원대까지 폭락했던 돈가는 11월 들어서는 1천원이 폭등하면서 11월 평균 전국 도매시장의 돼지 지육 단가는 4천541원을 기록했다.
11월 단가로는 사상 최고 가격이다.
이렇게 큰 폭으로 11월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돼지 지육 단가가 폭등한 것은 출하두수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10월 하순부터 줄어든 출하두수는 11월 중순까지 전년 동월의 89%대를 기록했다. 큰 폭의 출하두수 감소와 돼지고기 수입 감소로 인한 공급 물량의 감소가 돼지고기 가격 폭등 장세를 불러왔다.
수요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제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더욱 큰 폭으로 오르게 만들었고, 특히 김장철 수요증가까지 겹치면서 공급감소와 소비 증가로 더욱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당초 예상한대로 11월 돼지 지육 단가는 급등할 가능성을 안고 출발, 실제 시장의 지육 단가도 큰 폭으로 올라서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겪던 양돈 농가에게 그나마 한 숨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1천500원대를 기록하는 원 달러 환율은 다시 사료값을 인상 시켜 양돈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전국의 대형 할인점 3사가 미국산 쇠고기 등심과 LA갈비 판매를 재개 했다. 양돈 농가 입장에서 보면 참 가슴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료가격은 오르고 미국산 쇠고기는 판매 재개 되고 결국 돼지 가격의 하락을 불러 올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첫날 돼지 지육 단가는 전날보다 143원 하락하면서 올라가던 돼지가격을 하락세로 반전시켜 놓았다. 12월까지 더 올라 갈 수도 있었던 돼지가격은 그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반전해 있다.
이달 1일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돼지 지육 단가는 4천551원으로 하락했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각급 학교들의 방학이 시작되어 학교 급식 납품이 중단되면 돼지고기 수요가 줄기 때문에 돼지 지육 단가 또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돼지 수요는 11월 가격에서 약세로 돌아설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와 학교 방학으로 줄어들고 공급은 전년동기보다 약간 증가하여 결국 돼지 지육 단가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의 설날 특수도 돼지갈비 보다는 미국산 소갈비와 LA갈비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일반 국민을 상대로 믿고 찾는 국산 돼지고기 홍보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지육 단가는 약세를 보이며 4,500원대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한마을 양돈 BU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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