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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비육농장 성공신화 쓴 거산농장 곽 재 근 사장

철저한 거세우 관리로 한우 고급육 역사 세워

  • 등록 2008.12.15 10:29:06
 
한우 30두로 시작…현재 2백두 사육 ‘간판농장’ 우뚝
1등급 이상 출현율 90%…도체중도 해마다 큰폭 증가
천하제일사료 ‘상상이상 프로그램’ 적용 양축 과학화



한우 고급육 역사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사람. 이 사람이 하는 일은 모든 게 최초의 일로 기록되어 질 만큼 한우 고급육의 개척자나 다름없다. 그래서 한우업계는 지금도 이 사람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 사람은 바로 곽재근 거산농장(안성시 일죽면 장안면) 사장이다.
거산농장 곽재근 사장은 한화유통에서 4년간 일하다 고향인 안성으로 귀농, 92년부터 한우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우사업에 진출하기 전 2년 정도 포도농사를 짓다 일손이 부족해 포기하고 축산전공을 살려 한우를 사육하게 된 것.
처음 한우사업을 30두로 시작, 지금은 2백두를 사육하고 있는 전기업형 농장으로 우뚝 선 거산농장은 대한민국 한우사육의 대표농장 중 하나로 비육농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농장 성적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2008년 11월 현재 1등급 이상이 무려 90.9%를 차지할 만큼 한마디로 ‘고급육 생산 공장’이나 다름없을 정도다. 여기에다 도체중도 해마다 좋아져 2006년 409kg에서 2007년 422kg, 2008년 11월 437kg을 나타내고 있다. 배최장근단면적 역시 2006년 86.9㎠, 2007년 89.6㎠, 2008년 11월 92.9㎠로 점점 커지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소비자 요구 등 시장 상황에 따르면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고기는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과 소신으로 우영묵 회장(전 안성마춤회장, 현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등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거세의 필요성을 역설함으로써 오늘날 거세가 자리 잡게 된 것이라는 곽 사장은 거세를 통해 고급육 역사를 만들게 됐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사양관리도 거세우 고급육 프로그램대로 철두철미하게 지키기 위해 프로그램 중 한 항목인 거세한 소가 잘 크는지를 월 1회 체중관리를 통해 체크하는 등 사양관리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
곽 사장은 천하제일사료가 제공하는 과학적인 한우고급육 프로그램대로 관리를 함으로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안성마춤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더 통일된 사양프로그램으로 밀도 있게 관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품질 좋은 건초를 먹이면서부터 성적이 훨씬 더 좋아졌다고 분석하면서 천하제일사료의 ‘상상이상 프로그램’에는 조사료 프로그램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곽 사장은 지금은 비육우 사업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번식우까지 키우는 일관사육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아들을 건국대 축산학과에 입학시켜 한우 키우는 일을 후계자로 승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란다.
이에 곽 사장은 축사를 새로 짓는 등 사업을 확장하려하니 건축에 필요한 제반 조건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며 이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곽 사장은 그러나 소가 편안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를 키우는 사람의 몸이 바빠야 한다며 오늘도 부지런히 소 살피는 일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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