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원유 감축 수순…낙농가 거센 반발

진흥회 내년 계약물량 축소 불가피…유업체는 쿼터 삭감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차등제’ 논의 1차 이사회 무산…19일 2차회의도 기대난

사실상 쿼터삭감이나 다름없는 낙농진흥회의 잉여원유차등가격제의 개정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일반 유업체들도 자사 농가들의 쿼터를 감축하고 나섬에 따라 낙농가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잉여원유차등가격제’의 시행규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으나 생산자측 이사들의 불참으로 회의자체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다시 한 번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에 개정하려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는 정상가격의 70% 유대를 지급하는 물량을 초과물량으로 전환하고 초과원유가격의 상한액은 300원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의 버퍼물량 중 4%는 기준원유량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며 기준원유량 인수도시 20% 차감물량을 25%로 확대한다는 것이 개정의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생산자들은 “어렵게 원유가격을 인상했는데 이제 쿼터감축과 같은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개정한다는 것은 농가를 두 번 죽이는 것”라며 “전국단위쿼터제 등 근본적인 낙농제도 개편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낙농진흥회와 유업체간 협의 중에 있는 내년도 원유공급물량 역시 상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반 유업체 농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유업체들과 내년도 원유공급물량 계약을 완료했거나 협의 중에 있으며 대부분의 유업체들이 계약물량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유업체들은 2008년도 계약물량인 일일 1천526톤의 14.5%에 해당하는 186톤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유업체들의 요구가 100%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물량의 상당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낙농진흥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유업체들이 요청하는 계약량을 전부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계약물량 감소폭 최소화를 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