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단체 성명통해 “무관심·잇속챙기기에 농가만 사지로” 성토 축산생산자단체들이 국제 곡물과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료 값이 또 인상됨에 따라 배합사료업계에 사료원가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책당국에는 사료 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양록, 양봉 등 7개 축산생산자단체들은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축산생산자단체들은 “12월 중에 배합사료가격을 kg당 40~60원 사료값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미 11월말 경 인상된 가격을 일선 농가에 이미 통첩해 놓은 상황”이라며 “지난 2006년부터 지속된 오르고 있는 사료값에 대해 정책당국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무대책과 사료업체의 ‘잇속 챙기기’가 맞물려 축산농가들을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1월 현재 국제곡물 가격이 지난 5월 대비 50%이상 폭락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환율상승을 빌미로 또다시 사료업체들이 사료값 인상을 단행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운 처사”라며 “진정 사료값 인상이 정당하다면 우선 사료값 원가를 공개하여 농가 앞에 떳떳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물 생산비 중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으로 생산현장은 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젖소 송아지가 단돈 5만 원 이하로 거래되는 웃지 못 할 사태까지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축산생산자단체들은 지금의 상황을 축산업 최대 위기로 규정하고 사료값 인상중단과 사료값 원가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당국에는 사료값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