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도내 한우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사료 생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최근 도내 소 사육 농가 생산비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도내 소양호와 파라오 주변에 각각 150ha, 10ha의 사료작물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삼척의 조사료용 청보리재배단지 운영을 강릉, 고성까지 총 150ha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유휴지 4천500ha를 사료작물재배에 활용하고, 수도작농가에서 생산되는 볏짚을 사료로 활용해 연간 23만여톤의 조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료생산확대지원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축산농가 스스로 자급사료 확충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에 이어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을 807억원에 대한 이자 8억700만원을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위한 랩사일리지 제조장비지원, 조사료생산확충 등에 34억8천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