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하락 불구 인상 단행은 담합행위”…원가공개 촉구 국제곡물가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계가 사료가격을 또 다시 인상함에 따라 생산자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양록, 양봉 등 7개 축산생산자단체들은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배합사료가격 인상을 비판했다. 생산자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일반배합사료업체들이 사료 값을 인상한 이후 최근 농협사료가 인상에 동참함에 따라 축산 농가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곡물가가 지난해 5월대비 50% 이상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인상을 핑계로 사료 값 인상을 단행한 것은 축산 농가들을 희생양으로 허술한 경영으로 발생한 적자를 메우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매번 사료가격 인상시 마다 사료회사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담합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배합사료 제조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책당국 역시 사료 값 폭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생산자단체들은 사료 값 안정을 위한 정책당국의 특단의 대책과 함께 배합사료 제조원가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