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6월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이어 지난달 22일 돼지, 닭고기, 배추김치까지 확대됨에 따라 알림판 1천500개를 자체 제작해 해남 관내 해당업소에 1000곳에 배부했다. 해남군의 이 같은 활동은 음식점 원산지표시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사전에 해소하고, 업소들의 자발적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우유통감시단 관계자는 “쇠고기의 경우 원산지표시제 시행과정에서 규격화되지 못해 단속이나 처벌에 애를 먹고 있다” 며 “지자체에서 나서 규격을 만들고, 한발 더 나아가 알림판을 제작 배포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보호하는 앞서가는 행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소비자와 업소의 편의를 위해 원산지 알림판을 특별제작 배부하게 됐다”고 밝히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단속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