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자조금 대의원선거 준비철저 생산 기반·유통구조 개선도 숙제 “기축년 한해는 양계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취임 2년차를 맞이하는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지난 14일 이 같은 새해 포부와 협회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 회장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올해는 반드시 의무자조금을 도입할 것이며 가금산물유통구조 개선, 질병청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우선 이 회장은 협회 조직과 관련 지방 지부, 지회 조직 활성화는 물론, 협회 내부조직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양계협회를 중심으로 양계인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회원 배가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현재 협회 회원 수의 30% 이상을 신규회원으로 가입시킬 것이 목표이며 이를 기반으로 FTA 등 개방화 시대에 맞춰 정책에 양계인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 내부 조직도 보다 효율적으로 개편해 협회가 양계농가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몇 년간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닭경제능력검정소는 올해 반드시 이전 또는 재건축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닭경제능력검정소는 시설이 노후화 됐을 뿐만 아니라 입지여건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전을 통해 검정소가 단순히 검정업무 뿐만 아니라 젊은 양계인들을 육성할 수 있는 요람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기축년은 양계의무자조금 도입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산란계, 육계 의무자조금의 도입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 회장은 “산란계 의무자조금은 오는 2월 16일 대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만전을 기해 반드시 대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단 기간 내 자조금이 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육계의무자조금은 거출비율 등 세부적인 문제로 인해 진척이 없었으나 올해는 반드시 의무자조금이 출범할 수 있도록 관련단체와 육계농가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회장은 “양계업의 근본인 종계업의 안정적인 기반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계·부화업 허가제 도입과 원종계 사육수수 쿼터제를 도입을 위해 관련업계와 협조해 나갈 것”이며 “계란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가들의 소득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양계농가들이 단합된 힘을 가지고 있어야만 개방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며 “양계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주길 바라며 협회는 농가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