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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값 사상최고 기록…농가는 울상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특란 159원…AI 살처분 이후 물량 부족 원인
고사료가에 유통할인율 높아 농가 마진 감소



“계란값은 사상최고치라는 데.”
계란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 농가들의 표정은 여전히 울상이다.
지난 16일 양계협회가 조사한 수도권지역 특란값은 159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HPAI 발생 때 급등했던 147원과 지난해 추석 물량부족으로 올랐던 150원을 훌쩍 넘어서는 가격이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간 가격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고 수도권의 할인율이 높아져 일부에서는 50원의 할인율이 적용된 덤핑물량도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실제 농가입장에서는 가격만 높아지고 실제 수익은 그대로인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것과 관련 양계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AI 발생으로 알을 낳는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돼 계란생산량이 줄어들어 계란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고환율에다 높은 사료값까지 겹치는 등 산란계 기피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계란유통 관계자들은 설 명절까지는 수요가 많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설이 지나면 그 기세가 꺾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상최고치의 계란값에도 불구, 농가 수익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계란 하나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20원이나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만 해도 kg당 300원하던 사료 값이 지금은 500원대 후반으로 두배 가량 올랐기 때문.
더욱이 유통상인에게 주는 할인폭도 꾸준히 증가, 농가가 가져가는 마진율은 계속 줄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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