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업계가 농협개혁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축산부문의 전문성과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의 개혁방안과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농협법 개정이 분명하게 농민들의 기대치에는 미흡하지만 고질적인 방만 경영과 잇따른 임직원 비리로 질타와 비난의 대상이 되어온 농협중앙회를 뒤늦게나마 개혁하겠다는 의지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그러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를 농업경제에 통합하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축산분야의 전문성이 훼손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반드시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는 또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한 농협법 특례조항 폐지방안에 대해서는 “축산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반영된 개혁이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농·축협중앙회 통합 당시 축산경제 대표는 타 부문과 달리 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선출토록 한 것은 축산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차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례조항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농·축협중앙회 통합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며 “축산업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현실에서 구조개혁이라는 획일적인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