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유용미생물 활성화로 소화발효 가속…악취 제거 양돈 분뇨에서 발생되는 악취문제는 양돈산업 저해요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악취는 그 구성 물질인 황화수소, 암모니아, 페놀, 메탄가스등 그 대부분이 극미량으로도 생명체에 위험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치명적인 발암성 내지는 맹독성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악취문제는 ‘인위적인 해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선행되어야만 실질적인 효과와 분뇨 악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무역(대표 송세용) 축산환경사업부는 양돈분뇨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유해가스를 기본적으로 감소시켜주고, 더 나아가 생산성 증진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소취관’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소취관은 장내 미생물균총을 활성화시켜 사료효율을 높여주고, 유해가스 또는 악취의 생성 및 배출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제품이란 것. 일본 가고시마 현에 위치한 주)노조미에 의해 11년간 연구를 거쳐서 개발된 악취저감장치로 약 50Cm의 투명한 강화플라스틱관의 내부에 산화금속을 소결시킨 칩(chip)을 채워둔 형태이다. 이 칩에는 특수 처리된 옥사이드-메탈 촉매제가 햇빛의 자외선과 반응하여 일반 물을 기능성 물(Function water)로 전환시킨다. 여기서 생성된 이 기능수를 돼지에게 매일 급여함으로서 장내에 유용미생물이 활성화되고 분의 소화발효가 가속화되어 분뇨의 악취가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전북 익산시 왕궁 양돈단지 내 종현농장이 그 대표적인 사례. 모돈100두 규모로 15년째 양돈업에 몸담고 있는 최성식 사장은 “양돈인 이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분뇨 악취문제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말로만 듣던 소취관을 지난 봄부터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외로 돈사내 암모니아 농도가 22ppm 이상이던 것이 설치한달 만에 3ppm으로 급감,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효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분뇨량도 감소되고 부숙도도 좋으며, 효소제, 효모제, 소독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적은 비용이나마 매달 40만원 정도의 생산비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무역 최보영 이사는 “보시다시피 이 농장은 겨울철 보온을 위해 돈사외부를 완전히 밀폐시켜 최소한의 환기만 하고 있다”며 “이런 악 조건 속에서도 악취를 못 느껴질 정도이니 소취관 하나로 악취문제는 해결된 샘”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소취관은 이미 일본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된 제품이며, 설치 후 1개월부터 악취와 유해가스가 사라지기 시작하여 3개월부터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감소하는 한편 폐사가 줄어들기 시작해 농가 소득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감한 후각을 지닌 돼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성장속도가 가속화되어 출하일령이 빨라지고 동시에 육질등급도 향상되는 효과를 이미 설치한 농가들로부터 입증되고 있다며 고질적인 분뇨냄새로 고민하는 양돈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