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영양공급을 위해 정부에 각급 학교에 대한 계란 급식지원을 요청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상적인 영양공급이 부족한 국민기초수급 대상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에 대해 계란을 급식, 균형적인 양양소 공급이 이뤄질수 있도록 급식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양계협회는 이를위해 매년 1백11억~1백30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이를 국고(70%)와 지방고(30%)로 충당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럴경우 사업 첫해인 2010년에는 1백14억3천만원이 투입돼 38만1천명에게 학교출석일 250일 동안 계란을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란가격은 사업첫해에는 개당 120원을 기준으로 하되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야 한다는게 양계협회의 입장이다. 계란의 경우 식품에 포함된 단백질 품질을 나타내는 ‘생물가’ 가 모유 다음으로 높을 뿐 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94%로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선정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32개 품목군에 포함되기도 했다. 양계협회의 한관계자는 “우유의 경우 이미 학교급식사업이 시행되면서 시·군 교육기관별로 급식이 이뤄지면 농림수산식품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낙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계란도 급식 보조 대상에 포함,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양계농가의 경영에 뒷받침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