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황실·공동방제단 운영…구제역 경계심 강화 농가요청시 방역차량 투입…사료공장·농장 입구서 철저한 소독후 출입 해외에서 구제역 발생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산업계도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한 소독활동이 한창이다. 3월부터 5월말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일선축협들도 특별방역팀을 구성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찾은 홍성지역은 자치단체와 축협, 축산단체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전국 최고의 축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홍성군은 한 차례 구제역의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과거의 전철을 다시는 겪지 않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성축협(조합장 유창균)도 직원들로 특별방역팀을 구성하고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이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성군은 축협과 축산단체로 홍성군가축방역협의회를 구성하고 11개 읍·면별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축협은 광천읍과 장곡면을 맡아 물샐틈없는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홍성축협은 구제역 방역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당직자와 직원들이 상황을 점검하고 매일 2명씩 조를 편성해 방역차량으로 마을안길과 농장주변을 소독해 주고 있다. 또 농가의 요청이 있으면 나가서 방역차량을 투입해 소독을 해준다. 홍성축협 배합사료공장 입구에서도 출입이 빈번한 차량과 사료수송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벌크사료차량에는 자동분무기를 설치, 농장입구에서 차체와 바퀴에 소독을 실시하고 지대차는 휴대용 분무기로 농장입구에서 직원들이 차에서 내려 분무소독을 한 후 농장을 출입하고 있다. 홍성군도 마을별로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 주관으로 시·군 방역담당자와 축협 및 축산단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방역교육을 실시했다. ■홍성=황인성 |
농가현장 소독실태 지도·점검 팔걷어 ‘구제역방역 시연회’…13개 읍면 29개 공동방제단 편성 전국 일제소독의 날인 지난 11일 전남지역 각 시군에서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일제히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은 또 농협전남지역본부 주최로 오전 11시에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 김현전씨 한우농장에서 ‘구제역방역 시연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찾은 시연회장에서는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먼저 도착한 농협전남지역본부 직원들이 시연회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로 움직임이 바빠졌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김용복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양경수 화순축협 조합장, 조영록 화순군청 축산방역담당과 화순축협 직원,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무기로 축사 내·외부 소독과 방역차량을 이용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구제역방역 시연회가 끝난 후 화순군 관내 방역소독은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지 조영록 화순군청 축산방역담당과 함께 동행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나섰다. 오늘은 화순군청 ‘나무 심는 날’ 이어서 많은 직원들이 식목행사에 참여했지만 군청 축산계 직원들과 읍·면 산업계 공동방제단 담당 직원들은 식목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소독실태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고 조영록 담당이 설명했다. 조 담당과 함께 화순읍사무소에 들러 화순읍 제1공동방제단을 담당하고 있는 전영주 서기보를 만나 오후 2시경에 공동방제단이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화순읍 일심리 김석운씨 축사에 소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나경열 방제단장을 만났다. 나 단장은 한우 3마리가 있는 축사 구석구석에 분무기로 소독을 하고 비치되어 있는 소독기록부에 날짜를 적고 소독실시자란에 이름을 적고 확인란에 서명을 했다. 나 단장은 “오전 9시부터 관할지역 축산농가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늘 70여농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 5시경에 소독이 끝날 것 같다” 고 말했다. 조영록 담당은 “화순군 관내에는 13개 읍면에 29개반의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1개 방제단이 소규모 농가 70~90호를 담당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앞두고 어제는 관내 공동방제단 단원들을 소집해 군청 회의실에서 ‘2009년도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고 말했다. ■화순=윤양한 |
